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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40k

워해머 40K 배틀리포트 : 커스토디안 가드 VS 진스틸러 컬트 2편

by luke8211 2025. 4. 20.
이번 진컬은 바이오산틱 브루드서지입니다.

아베란트, 퓨어스트레인 진스틸러, 바이오파구스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근접전 전문 디태치입니다.

커가에 근접하는 파이트 능력을 자랑하는 아베란트를 제일 잘 써먹는 디태치답게, 25 아베란트를 준비하셨습니다.


패트리아크 + 퓨어스트레인 진스틸러 10인

바이오파구스 + 아베란트 10인 + 골리앗 트럭

바이오파구스 + 10 아베란트 10인 (딥스)

어보미넌트 + 아베란트 5인

사보튜어 1x2 / 상투스 1인

아킬루스 릿지러너 2대

퓨어스트레인 진스틸러 5인

오토피스톨 애콜라이트 5인

핸드 플레이머 애콜라이트 5x2 (딥스)

네오파이트 하이브리드 10인



커가는 솔라 스피어헤드입니다.

기갑, 특히 드레드노트에 이점을 주는 디태치먼트로 6 드레드노트를 준비해왔습니다.


사보튜어 같이 나몰라라 미션을 돌리는 못된 캐릭터들을 저격하기 위한 빈디카레,

날라오는 보병을 찢기위한 에버서까지 2 어쌔신을 준비했습니다.



텔레몬 헤비 드레드노트 1x2

베너러블 컨템터 드레드노트 1x3

컨템터 갈라투스 드레드노트

베르투스 프레이토르 3인

베나타리 커스토디안 3인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 어나힐레이터 1대

위치시커 4인 + 라이노

빈디카레 어쌔신

에버서 어쌔신



미션과 배치


전형적인 땅따먹기 미션인 테이크 & 홀드인데, 오브젝트 마커를 하나 더 설치하는 히든 서플라이가 걸립니다.


배치지역을 넘어 선행배치(인필트레이터)하는 능력이 많은 진컬 쪽이 매우 유리한 상황

하필 서치 앤 디스트로이가 나와 4분면 중 1곳에만 좁게 배치해야하는 커가와 다르게,

진컬 측은 전장을 마음껏 장악한 모습입니다.


선공 굴림 결과 진컬이 선공을 가져갑니다.



1라운드 진컬의 턴

미션은 리커버 에셋 / 컨테이먼트


1턴 차지를 위한 배짱 배치는 선공 굴림 승리로 완성되는 법

진스틸러 15마리와 아베란트 5마리가 1턴 차지 각을 이쁘게 바라봅니다.


시작하자마자 차지를 당해버려어어엇
 


텔레몬으로 패트리아크 + 퓨어스트레인 10마리에게 파이어 오버워치(경계사격)를 선언하나,

자동명중(토렌트)하는 화염방사기를 하필 주사위 66으로 모두 막아내는 진컬 유저

1데미지만 받은 채 차지각을 아름답게 만들어냅니다.



차지 & 파이트


배치지역에서 나가지 말라고 인간장벽을 만들어내는 진스틸러 컬트입니다.

커가를 코너에 몰아넣었으니 리커버 에셋과 컨테이먼트를 여유롭게 선언하는 여유까지...


1. 패트리아크 + 퓨어스트레인 10마리는 고정뎀 달린 손톱이라는 쥐약을 텔레몬에게 먹인 결과,

1운드만 남은 산송장으로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반격으로 진스틸러 6마리를 잡아내지만 포인트를 생각하면 압도적인 손해


2. 진스틸러 5명과 어보미넌트 + 아베란트 5명은 베르투스 1기를 잡아냅니다.

반격으로 아베란트 2명을 잡아내지만, 베르투스는 3명 밖에 없단걸 생각하면 이쪽도 손해입니다.



1라운드 커가의 턴

미션은 어쌔시네이션 / 컬 더 호드 고정


겜 시작하자마자 턱주가리 한 번 돌려지고 게임하는 커가입니다.

한대씩 거하게 얻어맞은 텔레몬과 베르투스를 후퇴시키고,

다른 드넛들로 선수 교체를 통해 태그매치를 이어갑니다.



차지 & 파이트

 
컨템터 드레드노트 3대가 달려들었으나, 하필 패트리아크가 살아버립니다.

패트리아크 하나 때문에 통로 중 하나가 가로막힐 예정



차지에 성공한 다른 통로의 텔레몬과 갈라투스 드레드노트, 에버서 어쌔신

그러나 각각 어보미넌트와 진스틸러가 1마리씩 생존합니다.


잔반의 스노우볼이 굴러 커가에게는 동맥경화를 불러일으켰고,

다음 라운드까지 발목이 잡혀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2라운드 진컬의 턴

미션은 클린즈 / 브링 잇 다운


커가의 미친 운빨로 인해 어부지리로 코너에 몰아넣는데 성공한 진컬

골리앗 트럭이 아베란트를 하차시킨 후 오브젝트 마커를 차지하자,

총 5개의 오브젝트 마커를 점령하는데 성공합니다.


마커 점령 비율 5 : 1이라는, 사상 초유의 불리한 상황에 놓인 바나나입니다.



이대로는 승점 차이로 지는 것이 확실합니다.

래피드 인그레스를 사용해 상대 턴에 딥 스트라이크하는 베나타리


빈디카레가 사보튜어를 사살했던 오브젝트 마커에 베나타리 커스토디안을 급파합니다.

4 : 2로 조금이라도 오브젝트 마커 점령의 격차를 줄이는데 집중하는 커가입니다.



차지 페이즈


아직 1마리 남아있던 사보튜어가 클린즈를 선언한 상황

딥 스트라이크와 골리앗 트럭 하차를 통해 차지각을 보고있던 아베란트들이 후속하여 차지에 성공

또 다시 코너에 몰린 채로 2차전에 돌입합니다.



바이오파구스와 아베란트 10마리는 딥스 차지에 성공합니다.

바이오산틱 디태치먼트의 룰로 차지 거리 성공 요구값을 줄이는 덕에,

성공률이 절반도 안되는 딥스 차지 같은 위험한 도박도 서슴없이 할 수 있습니다.


용역반 아베란트의 망치질에 컨템터 1대가 파괴되나, 하필 부활 굴림에서 1이 뜨는 바람에 부활에 실패합니다.

1만 안뜨면 부활인데 도당체...



오른쪽 파이트


1. 어보미넌트 단신으로 갈라투스를 한 방에 터트리는 대이변이 발생

콘솔리데이트(재집결) 이동으로 라이노와 빈디카레의 발목을 잡아버리고 맙니다.


2. 바이오파구스 + 아베란트 용역반이 골라때리기를 시전해 에버서를 처치하고, 텔레몬에게 3데미지를 입힙니다.

텔레몬은 데미지를 1씩 깎아서 맞는 능력이 있음을 고려하면...

보병 따위가 T10급 헤비 드레드노트를 반피 넘게 깔 수 있다는 뜻도 됩니다.



2라운드 커가의 턴


계속해서 코너에 몰려 소모전을 강요당하는 커가

더군다나 이미 근접전에 붙은 유닛들이 많고,

방어자가 파이트의 선제권을 가지는 사만 특성 상 불리하게 싸움을 시작해야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어보미넌트에게 발목이 잡힌 빈디카레와 라이노에게 후퇴를 선언,

이들은 강제로 1턴 휴식에 들어갑니다.



차지 & 파이트


미리 후퇴해뒀던 베르투스 2기로 가장 가까운 오브젝트 마커를 점령 중이던 골리앗 트럭에게 차지

골리앗 트럭을 파괴하여 소중한 오브젝트 마커를 탈취합니다.


그러나 본진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쓰러트린 아베란트는 셋인데, 커가 측은 컨템터 드레드노트 1기를 또 잃고맙니다.

쓰러진 컨템터는 부활에 성공하나, 하필 패트리아크를 1운드 남긴 상태로 목표 달성에 실패한 모습


다음 턴에 그대로 차지를 당하면 측면이 뚫리게 됩니다.



3라운드 진컬의 턴

미션은 마크드 포 데스 / 이스태빌리시 로커스


네오파이트와 애콜라이트가 맛있게 승점을 빨다가 기지개를 핍니다.

커가가 측면을 뚫으려하니, 이를 가로막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주사위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우측 텔레몬과 부활한 컨템터는 살아남는데 실패하고,

마지막 남은 컨템터는 원코인을 소모해버리고 맙니다.

베르투스도 1기가 죽어버려 마커의 점령을 도로 탈취당하고 맙니다.


456이 뜨면 알고도 못막는 폭주기관차 그 자체이지만,

123이 뜨면 발업이 안된 질럿 그 자체인 불쌍한 팩션입니다.



3라운드 커가의 턴


그래도 인게이지로 붙어있던 제 유닛이 전멸한 탓에 본진에서 사격할 여건이 생겨버렸고,

열심히 총과 창을 날려봅니다만...


사격으로 아베란트 + 바이오파구스 전멸 -> 부활 선언으로 아베란트 10마리가 증원

텔레몬이 아베란트 전멸

베르투스가 1운드 맞고 어콜라이트 전멸 -> 부활 선언


진스틸러 컬트의 아미 룰 컬트 앰부쉬를 잊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아쎄이들을 지하에서 보충하여 후열의 힘을 길러두는 진컬


베나타리는 마커 점령 때문에 자리를 떠나지 못해,

다음 턴 차지를 맞을 위기에 처합니다.



4라운드 진컬의 턴

미션은 사보타지 / 시큐어 노 맨즈 랜드


진컬에게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미션들이 뽑혀 웃어주는 상황

진컬은 쐐기를 박기 위해 부활한 유닛들을 모두 딥 스트라이크 해줍니다.

베르투와 베나타리가 위험에 노출되고 맙니다.



부활한 아베란트가 베나타리 코 앞에 딥 스트라이크합니다.

앞서 말한 디태치 룰 때문에 딥스 차지를 해도 성공률이 어느정도 보장되니 이런 배짱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차지 & 파이트


제에발 버텨주길 바랬으나, 다이스 갓은 네 팔 달린 황제였음이 드러나고...

커가는 다시금 점령한 마커가 본진 마커 1개 밖에 없는 비상사태에 놓이게 됩니다.



4라운드 커가의 턴


사보타지를 선언한 사보튜어를 때려잡아야합니다.

언스토퍼블을 발동해 벽을 뚫고 달려가는 컨템터였으나,

사보튜어의 고정뎀 지뢰가 통과되어 차가운 바닥에 드러눕고 맙니다.


그래도 위치시커가 네오파이트를 무려 6명이나 잡아주어 다음 턴 라이노가 마커에 꼴아박을 여건을 마련해줍니다.



빈디카레가 패줌 무빙샷으로 바이오파구스를 사살합니다.

어쌔시네이션의 최대점수 20점을 달성하는데 있어,

절반의 성공을 빈디카레가 기여합니다.


1회용 미사일인 에버서를 대신해 2인분을 능히 캐리해줍니다.

진컬을 상대할 때 빈디카레가 아군과 같이 돌아다니면?

그 밥값을 충분히 해준다는, 값진 데이터를 얻어가는 하루였습니다.



5라운드 진컬의 턴

미션은 디펜드 스트롱홀드 / 익스텐드 배틀 라인즈


디펜드 스트롱홀드 / 익스텐드 배틀 라인즈는 현재 아베란트가 탈취한 마커 덕에 알아서 달성되는 상황입니다.

게임 끝까지 미션 운이 따라주는 진컬을 보아하니,

다이스 갓은 진짜로 네 팔 달린 황제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진컬은 이제 굳이 커가와 싸워줄 이유가 없습니다.

적당히 위치시커 두 명을 잡아주어 마커를 탈취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해주고,

승자의 여유를 가지며 턴을 넘겨줍니다.



커가의 마지막 턴


이제 중앙에 위치한 마커 2개를 향해 전진하는 것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커가 측이 마지막 턴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마커를 탈취하면 테이크 앤 홀드의 점수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스토퍼블을 발동해 벽을 뚫고 달려온 텔레몬 / 그라브-탱크 / 라이노 / 위치시커의 전탄발사

평범한 가드맨 수준에 불과한 네오파이트, 유사 파워아머 마린 수준에 불과한 애콜라이트가 이 화력을 감당할 순 없습니다.


사보튜어도 사격에 휘말려 1운드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잔챙이들이 사라져 활로가 뚫린 라이노

그대로 사보튜어에게 차지를 박아 탱크 쇼크를 선언합니다.


마린도 타고다니는 장갑차의 교통사고에 사보튜어 따위가 생존할 수 없었고,

이세계 전생 편도 티켓을 끊어주는 것으로 중앙의 오브젝트 마커 2개를 모두 탈취하는데 성공합니다.



점수는 아쉽게도 20점 차로 패배

테이크 & 홀드의 점수를 풀로 채워간 진스틸러 컬트가 바나나를 알차게 빨아먹고 끝난 게임이 되었습니다.



2라운드까지 본진에서 발목이 잡혔던 것이 패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사위를 새로 바꿔야하나 고민이 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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