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 측 로스터
불리 보이즈 오크 상대로 뜨거운 보병 싸움을 예상
근접전에 추가 이점을 주는 실드 호스트 디태9치먼트를 채택,
그라브 탱크도 1대로 줄이고 열심히 보병을 늘렸습니다.
(블레이드 챔피언 + 창 커스토디안 워든 5인) x2
인퀴지터 드락서스 + 창 커스토디안 가드 5인
검방 커스토디안 가드 4명
베나타리 커스토디안 3x2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 어나힐레이터
프로세큐터 4x1
위치시커 4x1
에버서 어쌔신
워보스, 놉, 메가놉 등에게만 이득을 주는 불리 보이즈지만, 유닛 구성이 다양합니다.
놉/메가놉, 스피드프맄, 비스트스내가가 섞인 구성으로,
가즈쿨이 이끄는 Waaaagh의 물결
오늘 제대로 대형사고를 치고마는데...
가즈쿨 + 메가놉 3인
(페인보이 + 놉 10인) x2
모즈로그 + 스퀴그호그 보이즈 4인
비스트보스 + 스퀴그호그 보이즈 4인
숔크어탴건 빜 멬 + 멬 건 3인
숔크점프 드래그스타
메가트랰 스크랩젯 x2
미션은 버든 오브 트러스트 / 프리페어드 포지션즈
점령전에 특화된 미션 구성입니다.
배틀라인 유닛(커스토디안 가드)이 커가 측에만 있는 관계로,
배틀라인에게 일부 스트라타젬(고 투 그라운드, 히로익 인터벤션)을 무료로 사용 가능한 프리페어드 포지션즈
미션 룰은 커가 측만 혜택을 누립니다.
옼스 측은 딥 스트라이크, 스트래티직 리저브(예비대) 없이, 모든 유닛이 전장에 배치됩니다.
커가 측 딥 스트라이크는 베나타리 3x2 / 블레이드 챔피언 + 워든 총 3개 분대가 대기합니다.
선공은 옼스가 가져가게 되는데....
커맨드 페이즈 시작 시기에 WAAAGH!를 선언하면, 다음 옼스의 턴 시작 시점까지 아미의 모든 유닛이
1. 모든 근접 무기의 힘(S)과 타수(A)가 1씩 오릅니다.
2. 어드밴스* 하고도 차지가 가능합니다.
3. 5인불 세이브* 를 가집니다.
어드밴스 차지를 노리고 냅다 1턴 WAAAGH!를 내지른 셈입니다.
어드밴스와 차지 굴림이 성공한다면 게임을 그대로 터트리겠지만,
상대는 오크 못지 않게 최상위권의 근접전 능력을 가진 커가
자칫하면 다음 턴 뛰쳐나간 모든 옼스가 차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게임의 모든 것을 건 도박이 시작됩니다.
---
* 어드밴스 : 일반 이동 대신 사용 가능하며, 본인의 이동거리에 D6만큼 추가하여 이동합니다.
대신, 어드밴스를 마쳤다면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합니다.
* 인불 세이브(인불) : Sv 수치를 대신하여, 즉 취사선택하여 세이브 쓰로에 사용 가능한 또 다른 Sv입니다.
인불은 상대 무기의 AP를 무시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좋습니다.
WAAAGH! 를 내지른 이상, 이제 뒤가 없습니다.
상대가 쓰러지느냐, 내가 쓰러지느냐의 전초전
과연 어드밴스 굴림의 결과는?
가즈쿨 + 메가놉 / 스퀴그호그 보이즈들 / 페인보이 + 놉 10명 총 4개의 유닛이 전장을 뒤엎는 WAAAGH!를 내지릅니다.
커가는 분명 배치지역에 있는데...
이대로라면 오크들의 1라운드 차지가 지척에 있습니다.
강제로 문을 따고 들어가려는 옼스의 박력에 전장이 전율합니다.
어드밴스 선언 시, 어드밴스를 하는 대신 전장에서 사라진 후 딥 스트라이크하듯 이동합니다.
you can remove it from the battlefield and set it up again anywhere on the battlefield that is more than 9" horizontally away from all enemy models instead of making an Advance move (this model is still considered to have Advanced this turn).
드래그스타가 커가 배치지역 바로 옆쪽 오브젝트 마커에 등장,
1라운드만에 오브젝트 마커 점령 밸런스를 3:1로 뒤집어 놓습니다.
유일하게 일반 이동을 했던 3대의 멬 건
빜 멕의 숔크어택 건과 멬 건들의 커스텀 메가-카논이 커스토디안 가드에게 발사되지만, 모두 세이브에 가로막힙니다.
사실 옼스의 사격 명중률(Bs)는 형편없기로 유명합니다.
오크가 쏘면 5+, 그레친이 쏘면 4+로 통과하는지라,
관통(AP)도 그렇게 썩 높지 않으니 커가 입장에선 크게 두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페인보이 + 놉 10명
모즈로그 + 스퀴그호그 보이즈 4인
비스트보스 + 스퀴그호그 보이즈 4인
총 3개의 유닛이 차지를 선언합니다.
이 중 비스트보스의 스퀴드호그 보이즈들은 적어도 9+ 이상의 차지 굴림이 필요합니다.
게임의 향방을 결정짓는 마지막 조각이 드디어 맞춰집니다.
비스트보스와 스퀴그호그 보이즈들은 차지 굴림이 11이 뜨면서,
총합 27인치의 어드밴스 차지를 기어이 성공시키고맙니다.
(일반 보병의 이동 수치가 6인치)
애초에 보병 유닛이면 기본적으로 벽을 뚫고 이동이 가능한만큼,
벽에 붙여서 배치를 하게 되면 이런 문제를 가지게 됩니다.
커가 측도 본인이 근접전을 해야하는 커가 이다보니,
사격을 안맞는 조건 하에 가장 멀리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배치지역 지형 벽에 붙어있는 것이었는데...
설마 1라운드 어드밴스 차지가 나오겠어? 했던 안일함의 스노우볼
한 순간의 배치가 기어이 대형사고를 일으킵니다.
가즈쿨은 진짜로 하며, 진짜로 해낼 줄 아는 쥑이는 워보스니까요!
스퀴그가 같이 때린다는(엑스트라 어택*) 설정의 스퀴그호그 보이즈들 답게,
스팈카와 깨물기를 동시에 얻어맞은 커스토디안 가드 분대는 리더였던 인퀴지터 드락서스 째로 전멸합니다.
페인보이와 놉 10마리도 인당 4운드를 자랑하는 괴물보병 검방 커스토디안 가드를 1명만 남긴채 쓸어버렸으며,
모즈로그의 스퀴그호그 보이즈들도 4+++의 생존기를 킨 커스토디안 워든도 2명을 데려가는 저력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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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트라 어택 : 이 키워드를 가진 무기는 다른 근접무기로 공격하고도, 추가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워해머 40k에서 파이트를 진행할 땐, 하나의 근접무기 프로필로만 파이트를 수행합니다.)
근접무기의 힘과 타수가 동시에 오르는데 5인불까지 주는 버프
40k에 통틀어서 블러드 엔젤(LAG 디태치), 커가(실드 호스트 디태치)말고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근접전 버프입니다.
놉을 향해 반격을 펼쳐보는 커스토디안 가드 측이었지만?
옼스 측이 헐킹 브루트 스트라타젬을 발동, 가드의 장갑관통(AP)을 1 깎아버립니다.
WAAAGH!가 제공하는 5인불, 페인보이가 제공하는 5+++의 방어로 모든 공격이 가로막히고 맙니다.
그나마 전력이 무사한 블레이드 챔피언 + 커스토디안 워든 측이 스퀴그호그 보이즈 3명을 데려가는데 성공
전장의 3분의 2를 장악당했는데, 아미의 4분의 1이 녹아버렸습니다.
지금 당장 배치지역으로 침입한 적 유닛 3개를 몰살시키지 않으면 미래가 없습니다.
컷'엠 다운 스트라타젬을 발동하는 옼스
아군의 사격각 마련을 위해 후퇴하는 최후의 검방 가드에게 데스퍼레이트 이스케이프 테스트*를 강제,
결국 테스트가 실패한 커스토디안 가드는 완전히 전멸하고 맙니다.
이외에도 차지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멀티포텐셜리티를 발동
스퀴그호그 보이즈들에게 인게이지(근접전)가 묶인 커스토디안 워든 측에게 폴 백* 후 사격 & 차지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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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퍼레이트 이스케이프 테스트 : 모종의 이유로 후퇴할 때 데스퍼레이트 이스케이프 테스트를 진행할 경우,
유닛의 모델 마다 D6를 굴려, 1,2의 결과 값이 나온 모델은 제거하고 폴 백을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배틀-쇼크 상태일 때 진행합니다.
* 폴 백 : 일반 무브, 어드밴스와 또 다른 이동으로,
인게이지(근접전)에 걸렸을 때, 인게이지를 풀어버리고 본인의 이동거리 만큼 이동합니다.
대신 폴 백 했을 경우, 그 턴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합니다.
그라브 탱크는 사선이 드래그스타에게 닿지 않아 가즈쿨의 메가놉을 노립니다.
전탄발사하여 2명의 메가놉을 쓰러트리는데 성공
배치지역에 있는 모든 병력들이 사격을 진행했으나 최종 결과는 놉 2명 사망이 전부였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봤습니다.
에버서 어쌔신 / 블레이드 챔피언 + 커스토디안 워든 3명이 차지에 성공하나,
놉 3 모델 : 커스토디안 워든 1모델이라는 기적의 교환비를 달성합니다.
WAAAGH는 다음 옼스의 턴 시작 시기에 종료되기 때문에,
4+(놉의 능력으로 운드 롤 -1) -> 5+(WAAAGH의 5인불) -> 5+(페인보이의 5+++)의 굴림 과정이 진행되었고...
고작 3모델 밖에 죽지 않은 옼스 측의 엄청난 선방
전장 상황을 보았을 때 대충 이런 미래가 예측됩니다.
이번 라운드부터 커가 측은 딥 스트라이크로 병력을 배치해 싸움을 이어나가야하는데,
이번 턴에 전장에 남아있던 유닛들이 몰살당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
커가 측은 저항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서렌더를 선언합니다.
바로 옼스의 디태치가 불리 보이즈이기 때문인데,
불리 보이즈는 워보스 / 놉 / 메가놉에 한정하여,
WAAAGH!를 선언하지 않은 턴에, 게임 당 딱 1번만 WAAAGH!를 선언한 것으로 취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턴 WAAAGH!가 가능한 디태치는 불리 보이즈가 유일한데,
하필 배치지역 지형의 벽을 유일하게 뚫고 들어오는 유닛이 보병인 놉이었습니다.
페인보이의 사자소생술을 받은 놉들이 벽을 뚫고 들어오고,
화룡점정으로 스퀴그호그 보이즈들이 마저 본진에 침입하게 되면...
어쌔신과 시오사 밖에 없는 커가 측이 깡그리 몰살당하는 엔딩이 사실상 확정적이었습니다.
설령 3개 분대가 딥 스트라이크 한다 하더라도,
오브젝트 마커 점령 상태가 4:1로 불리한 커가 측이 게임을 더 진행하기 힘든 상태였기에 얌전히 서렌더하게 됩니다.
27인치 1라운드 어드밴스 차지는 얌전히 15GG를 해야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병종 구성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아미를 짜기 좋은
스페이스 마린이나 아엘다리 등의 유연함이 유독 부러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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