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쿤펀치입니다.
지난 8월, 저희는 중국에서 개최된 보드게임 축제 '다이스콘'을 직접 찾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모인 보드게임 업체들과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현장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업계의 흐름과 열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무대였어요.
다양한 신작과 흥미로운 시연이 이어졌지만, 저희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엠버: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본사 QUETI-TECTONIC도 참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현장에서 신제품과 향후 전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던 경험은, 게임의 미래를 한층 가까이에서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라쿤펀치 또한 옵시의 한국 총판으로서 직접 마주하고 싶어 찾아갔는데, 그 뜨거운 현장을 함께 살펴보시죠.

다이스콘이 열린 전국농업전람관
지금에야 좀 꺾였지만, 8월의 한국은 정말 엄청난 무더위였고 중국은 그보다 더하면 더할 줄 알아서 상당히 두려운 마음을 품고갔지만, 이게 웬걸? 되려 선선한 바람이 불고 습기는 하나도 없어서 그야말로 쾌적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발걸음도 자연스레 흥겨웠어요.

어딜가나 행사장은 비슷한 느낌
라쿤펀치가 참여했던 보드게임콘처럼, 다이스콘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진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다양한 보드게임업체가 보이고, 즐겁게 다니는 사람들이 보였어요. 대부분은 모르는 업체였지만 그래도 아스모디와 같이 유명 큰 업체들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미니어처게임 업체로는 췌티와 아스모디 정도만 보였습니다.

오느레 주인공 옵시디언 프로토콜 부스
일단 당연히 본 목적인 췌티의 부스로 호다닥 뛰어갔습니다.
총판이기 전에 팬으로서, 옵시 신제품은 정말 참기가 어려웠거든요.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었고, 역시나 췌티가 준비한 옵시 부스는 저희를 완벽하게 만족시켜주었습니다.

입구에서 반겨주는 신규 파일럿들
입구에서부터 눈을 확 잡아끄는 캐릭터들이 보입니다.
바로 이번 다이스콘에서 새롭게 공개된 이격폼 해머헤드와 오닉스로, 출시 예정인 2인 세트 '습격팩'에 수록될 신규 파일럿들입니다.
독특한 화풍만으로도 언제나 미적 즐거움을 주는 옵시 파일럿들이었지만, 우스갯소리로 말나오던 해머헤드의 메이드 폼이 진짜 나오다니..!

미니토너먼트가 진행중이었다
부스에서는 미니-토너먼트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유저분들이 모이셔서 토너먼트 진행중이었는데, 재밌는건 어느 게임장 사장님도 계셨다는 점이었어요. 북경서 옵시 제일 잘하신다고..!
메타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생각보다 격한 로스터는 안보였고 대신 꽤 클래식한 로스터들이 보여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었어요.

전시 디오라마존

전시된 2인 세트 '습격' 모델
옵시의 가장 큰 매력인 메카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전시된 전시존은 눈을 확실히 즐겁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역시나 신제품인 습격팩의 모델들이었어요.

습격팩의 일부 모델 사진, 좌(RDL), 우(UN)
신킷들로 구성되어있는만큼 실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진짜 상상 이상으로 예뻐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 세트는 신규 입문자분들은 물론, 기존 유저분들도 가려웠던 부분을 팍팍 긁어주는 무장들이라 모든 유저분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세트라 어서 빨리 만나보고 싶습니다.
이 끝내주는 세트는 한글 박스로도 나올 예정이니 다들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게맛을 알어?
충격적인 비주얼, 게대박 사이즈.
새로운 신규 PVE 보스 'CANCER'도 이번 다이스콘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시연회 때 공개됐던 보스들처럼, 이번 보스도 메카보다 더 큰 초대형 모델로 등장했으며, 재밌게도 지상폼과 비행폼을 오고가는 트랜스폼 룰을 지닌 독특한 기믹을 들고 등장했습니다.

게는 강했다
이번 신규 보스는 그간 보지못한 색다른 기믹을 들고왔습니다. 기존 보스처럼 카드 플레이 형식이 아닌, 재밌게도 일반 파일럿처럼 다이얼을 사용한다는 점이었는데요.
대신 직렬 사고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다이얼을 두 개를 사용하는 형태였습니다. 이 참신하고도 기존 룰에 기반한 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덕분에 보스는 상대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쌍 다이얼을 통해 시종일관 우위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라쿤단도 직접 챙겨간 개인 모델들로 도전해봤는데, 진짜 엄청엄청 어려워서 간신히 깰 수 있었어요.

많은 일이 있었지만 깼으니 조아쓰
그래도 어찌저찌 깨서 보상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겸사겸사 행사 방문 한정 메달도 받아올 수 있어서 아아주 기뻤어요.
신모델들을 직접 보고, 또 즐기기까지했더니 너무 설레버려서 당장이라도 한국으로 돌아가 유저분들과 옵시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 외 여러 미겜 관련 사진들 - 스타워즈 리전
옵시를 한창 즐기고 여운이 남아 다이스콘을 쭉 둘러보다가 익숙한 미니어처게임 스타워즈: 리전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리전은 국내에서도 친숙히 만나볼 수 있는 미겜으로, 괜히 내적 친밀감이 들어서 더 반가웠던 거 같아요.

그 외 여러 미겜 관련 사진들 - 트렌치 크루세이드
그리고 또 하나의 풍운아, 트렌치 크루세이드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멋드러지게 꾸며져서 전시되어 있더군요.

미겜은 아니지만 끝내주는 TRPG 부스도!
이건 미겜도, 보겜도 아닌, TRPG였지만 그 세팅?이라고 해야할 지, 그런 요소들을 판매하는 부스였는데, 정말이지 큰 관심이 없던 저희로서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잘 꾸며져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이스콘 한정 옵시 메달
이번 다이스콘 방문은 단순한 행사 참가를 넘어, 옵시디언 프로토콜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던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새로운 파일럿과 세트, 그리고 압도적인 신규 보스의 공개까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소식과 체험이 이어졌던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물론, 이번 라쿤펀치 중국 가다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 라쿤펀치의 중국행에는 다이스콘도 중요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췌티 본사 방문 일정이 있었는데요. 이에 관하여도 많은 흥분되는 소식들이 있으니 해당 내용은 다음 글인 라쿤펀치, 중국 가다!(2)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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