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K 배틀리포트 : 커스토디안 가드 VS 코덱스 데스 가드

오늘의 로스터

정말 간만에 돌아온 근본 디태치, 실드 호스트입니다.

근접전을 더 강화시켜주는 디태치 룰 / 사이킥, 모탈 데미지에 대한 4+ 필노 스젬 / 점령을 유지시켜주는 스젬 / 사격 관련 스젬 등등...

10판 코덱스가 처음 나온 시점에서부터 쓰였던 고전 중 고전입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라인이 강력한 데스 가드를 견제하고자, 빈디카레 어쌔신을 투입했습니다.

(블레이드 챔피언 + 커스토디안 워든 4명) x2

인퀴지터 드락서스 + 커스토디안 가드 5명

커스토디안 가드 4x2 (딥스)

커스토디안 가드 4명(창 2 / 검방 2)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 어나힐레이터

위치시커 4명 + 라이노

프로세큐터 4명

빈디카레 어쌔신

상대의 로스터

코덱스가 발매된 지 이제 일주일이 지나고 있는 데스 가드입니다.

디태치먼트는 폭스워커를 지원하는 샴블롯 벡토리움

2천포겜 기준 2,3,4라운드 시작 시기마다 무상의 폭스워커 10모델 1유닛을 예비대에 제공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동호회에서 그라브-탱크를 주구장창 써왔던 게 소문이 났는지,

기갑 견제를 위해 카오스 나이트 워독 용병을 투입하셨습니다.

모타리온

폭스워커 20x2

포이티드-블로트 드론 (헤비 블라이트 런쳐 / 이하 날드론) 1x3 (2대는 리저브)

마이피틱-블라이트 하울러 (이하 땅드론) 1x2

로드 오브 비럴런스 +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 3인 (딥스)

바이올로지스 퓨트리파이어 + 포울 블라이트스폰 + 플레이그 마린 10명 (라이노 탑승)

카오스 나이트 워독 헌츠맨 1x2

미션과 배치

1. 커맨드 페이즈, 즉 턴 시작 시기에 상대보다 더 많은 오브젝트 마커를 점령했는가?

2. 라운드 종료 시점에 누가 더 유닛 제거를 많이 했는가?

2가지 요소로 추가 승점을 받는 퍼지 더 포가 이번 프라이머리 미션입니다.

데스 가드의 배치를 보자면... 모타리온이 대놓고 날 쏴란 듯이 배짱 전진배치를 마친 특이한 구조입니다.

선공 굴림 결과, 커가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1라운드 커가의 턴

미션은 시큐어 노 맨즈 랜드 / 에리어 디나이얼

이번 코덱스를 받으며 1인치 늘어나긴 했으나, 결론적으로 데스 가드는 여전히 발이 느린 아미입니다.

무지성으로 앞으로 나갔다가는 반박자 엇나간 신묘한 차지각을 맞는 팩션이기에,

지형에 가려 사격을 맞지 않는 위치까지만 적당히 유닛을 이동하고 그라브-탱크의 사격 각을 잡습니다.

사격 페이즈

무슨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시야가 뚫린 중앙에 훤히 보이도록 위치한 모타리온의 존재

대놓고 쏴달라는 격이니 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빈디카레와 그라브-탱크가 전탄 모타리온에게 발사합니다...만?

상대는 이를 이미 예상했다는 듯 섐블링 월 스트라타젬을 사용합니다.

아군 데스 가드 유닛이 사격을 맞을 때, 주위 3인치 이내에 폭스워커 유닛이 있다면?

그 폭스워커가 사격을 대신 맞게 하는 프렌드 쉴드 그 자체

빈디카레는 헛방을 치는 바람에 그라브-탱크의 사격만 허용했으나...

폭스워커의 5+ 필 노 페인이 제대로 작동하여 결과적으로 2마리만 잡고 허무하게 턴이 끝납니다.

1라운드 데가의 턴

미션은 컨테이먼트 / 어쌔시네이션

데스 가드 측이 소극적인 전진만을 보여주는데,

이는 다음 라운드부터 펼쳐질 퍼지 더 포의 유닛 파괴 경쟁을 의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차피 사격이 후달리는 커가 입장에서 먼저 들어올 것이 뻔한데,

사격이 더 뛰어난 데스 가드 측이 굳이 차지 각을 내줄 필요가 없다는 계산

가뜩이나 태생적으로 발도 느린 김에, 니가와를 시전하며 턴을 넘겨줍니다.

2라운드 커가의 턴

미션은 사보타지 / 디펜드 스트롱 홀드

미션들이 전부 수행할만한 것들로 나와줍니다.

데스 가드와는 다르게 1라운드 때 노 맨즈 랜드의 오브젝트 마커 하나를 점령해뒀던 커가 측

마커 점령을 상대 턴 종료까지 사수하라는 미션이 뜨자마자 즉각적으로 머리를 굴립니다.

침대축구를 시전한 데스 가드가 가장 머리가 뜨거워지는 상황이란?

1. 이미 전진해있던 커스토디안 가드를 시야가 차단된 지역까지 옮겨 사보타지를 선언,

2. 다음 턴 튀어나오는 워독 헌츠맨들의 사격을 받아주기 위해,

위치시커가 점령한 마커에 라이노를 추가로 주차합니다.

이로서 마커 내에 2개의 유닛이 점령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

 

'침대에 대항하는 제일 유효한 수단은 우리도 침대를 전개하는 것이다'

어차피 마커 점령의 갯수는 현재 커가 측이 더 많을 뿐더러,

액션(수행 시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이 필요한 미션 / 점령한 마커를 사수하라는 미션

주어진 미션마저도 굳이 달릴 이유가 없는 상황

다른 팩션도 아닌 '커가'가 중앙을 안달리고, 같이 누워버리는 초강수를 던집니다.

중앙이 그렇게 탐나면 먼저 건너오시지 우헤헿

와중에 그라브-탱크는 시야에 잡힌 땅드론 하나에게 주포를 갈겨 빈사상태로 만들고는 턴을 넘겨줍니다.

(10 -> 2)

2라운드 데가의 턴

미션은 컨테이먼트(유지) / 오버흴밍 포스

천하의 바나나가 같이 드리누울 줄 몰랐던 데스 가드 측이 당황하여 병력을 전개합니다.

1. 오버흴밍 포스는 마커를 밟고 있던 유닛을 파괴하면 승점을 받는 미션

워독 헌츠맨 2대를 급파하여 커가 측이 밟아둔 마커의 라이노를 노립니다.

2. 퍼지 더 포의 점령 승점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라이노가 근처 오브젝트 마커에 주차합니다.

커가 측이 함부로 라이노를 노리지 못하게끔 모타리온과 폭스워커들이 발을 맞춰 전진하는 모습

사격 페이즈

헌츠맨의 기습, 그러나 라이노가 첫번째 헌츠맨의 데몬브레스 스피어 2발 중 1발을 막아버리는 이변이 발생합니다.

기적의 6세이브를 띄워버린 라이노가 첫번째 헌츠맨의 사격을 버티자,

두번째 헌츠맨도 결국 라이노를 노릴 수 밖에 없었고...

(10 -> 0)

결과적으로 헌츠맨 2대의 사격을 라이노가 전부 흡수하여 위치시커 분대가 생존,

커가 측의 디펜드 스트롱홀드 미션이 완수됩니다.

2라운드의 퍼지 더 포 경쟁은

유닛을 더 많이 파괴한 데가 vs 커맨드 페이즈 때 마커를 더 많이 점령했었던 커가로 황밸이 이루어집니다.

다음 라운드부터 본격적인 경쟁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3라운드 커가의 턴

미션은 노 프리즈너 / 비하인드 에너미 라인즈

상대 유닛을 파괴하라는 미션이 떠줍니다.

중앙과 우측은 모타리온 / 파이트 퍼스트가 달린(블라이트스폰) 플마 분대의 라이노 / 온갖 드론들이 밀집된 상황

아예 좌측을 우직하게 뚫고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보병들의 전진을 위해 비질런스 이터널을 발동하는 커가

현재 커스토디안 가드들이 밟고 있는 하단 노 맨즈 랜드 마커에 점령을 계속 유지시키도록 조정합니다.

이제 비질런스 이터널을 통해 하단 마커는 제 유닛이 없더라도,

상대가 마커를 탈취하기 전까지는 점령을 유지합니다.

게임 시작 전에 있던 예비대 유닛들이 3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딥스나 배치를 하지 않는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동 파괴 처리됩니다.

뚫고 나가기로 한 좌측에 가드들을 전부 딥 스트라이크로 풀어놓았으며,

상대는 오히려 우측에 디태치 룰로 제공받은 폭스워커 10마리를 레피드 인그레스로 배치합니다.

설령 가드들이 라이노에 차지한다 하더라도,

마커 점령만큼은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입니다.

사격 & 차지 페이즈

본격적인 살육경쟁의 시작

빈디카레와 보병들은 모타리온과 폭스워커에게 사격해 상대의 섐블링 월 사용을 강요합니다.

그리고 전방에 등장한 그라브-탱크의 사격으로 헌츠맨 1대가 파괴당하고,

이어서 인퀴지터 드락서스의 가드 5명이 일제히 남은 헌츠맨에게 돌격하는데 성공

파이트 결과, 헌츠맨을 손쉽게 썰어먹은 가드들이 콘솔리데이트(재집결) 합니다.

(12 -> 0)

이제 다음 턴에 데스 가드의 배치지역 마커를 털 준비가 완벽히 끝났습니다.

커가 측은 2개 유닛을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3라운드 데가의 턴

미션은 익스텐드 배틀 라인즈 / 에리어 디나이얼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한 데스 가드

남아있던 예비대의 유닛도 다 쏟아내어, 다가올 다크타이드를 준비합니다.

사격 페이즈

모타리온은 이동 페이즈 종료 시점에 자신 기준 6인치 이내 있는 적 유닛에게 확률로 고정 데미지를 입힙니다.

모타리온의 모탈 데미지 역병 바람을 시작으로,

전장에 배치된 데스 가드 유닛들이 커스토디안 가드 / 워든 / 그라브-탱크에 사격을 개시합니다.

먼저 땅드론의 사격으로 멜타가 1대 적중, 그라브-탱크에게 4데미지를 누적

(14 -> 10)

관측장교 역할을 수행하는 로드 오브 비럴런스

비럴런스는 사격 페이즈 시작 시점에 30인치 이내 자신이 볼 수 있는 상대 유닛을 하나 지정,

이후 그 유닛을 대상으로 사격할 때, 아군 데스 가드 유닛은 1이 뜬 명중 굴림을 리롤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격하는 무기가 블라스트 키워드의 무기라면 굴림을 전부 리롤할 수 있는데?

현재 날드론 /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 / 플레이그 마린 모두  블라스트 키워드가 달린 블라이트 런쳐를 소유 중

즉, 신명나게 굴림을 리롤해대며 보병 분대를 녹여댔고,

이 일제 사격으로 가드 셋, 워든 둘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차지 & 파이트

동료 3명을 모두 잃고, 홀로 남은 검방 가드에게 모타리온이 차지하여 파괴

커가 측이 유닛을 하나 더 파괴하여 관련 추가 승점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이대로는 본진까지 원사이드로 털릴 위험에 처합니다.

4라운드 커가의 턴

미션은 클린즈 / 리커버 에셋

현재 본진 벽 뒤에 숨은 커스토디안 워든 1개 분대를 전진시켜야만 하는 상황

다음 턴에는 어차피 이 분대가 모타리온의 차지를 맞을 상황이며,

아군이 데스 가드의 본진을 털어먹기 전까지는?

조금이라도 지연전을 펼쳐야만 하는 양동작전이 되었습니다.

이대로라면 4라운드까지 꾸준히 설계해뒀던 딥 스트라이크 방지 구역 계획이 물거품이 되겠지만...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눈물을 머금으며 상대에게 퀸을 던져줘야만 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플레이그 마린 분대로 파이어 오버워치를 선언,

발수로 밀어붙여 앞으로 전진한 워든 분대원 2명을 잡아갑니다.

이어서 래피드 인그레스를 발동해 또 다시 리필 받은 폭스워커 10마리를 기습 배치하는 데스 가드

다음 턴 폭스워커의 어드밴스 이동으로 상대 본진 마커를 확실히 탈취하겠다는 판단

커가의 허점을 제대로 찌르고 맙니다.

이후 커가 보병 4명과 프로세큐터가 사격해보지만, 아쉽게도 절반의 폭스워커가 생존

이제 다음 턴 사실상 (블레이드 챔피언 + 워든) x2의 유닛이 파괴될 것이 확실한 현 중앙의 상황을 생각하면?

퍼지 더 포의 유닛 파괴 경쟁 간 추가 승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선,

커가는 최소 4개의 유닛을 파괴해야만 합니다.

이어지는 사격 페이즈

저격소총으로 좀비 잡기 같은 비효율적인 일만 하던 빈디카레에게 제대로 된 일감이 떨어집니다.

바로 고위험 개체인 관측장교 로드 오브 비럴런스를 저격하는 것

단 한 발만 사격 가능한 실드브레이커 탄환 사용을 선언,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 보디가드들 사이에 있는 비럴런스를 정확히 노려보지만...?

 

비럴런스가 실드브레이커 탄환을 맞고도 살아버립니다.

데미지 결정 D3 굴림에서 5 or 6이 떴다면 딱뎀으로 사망했을 비럴런스였으나...

하필 4가 떠서 커맨드 리롤을 해봤으나 리롤 결과 1이 떠버리고,

최종 4뎀이 누적되어 간신히 생존하는데 성공합니다.

(D3+3 데미지 공격이 최종 4로 계산되어, 6 -> 2)

그라브-탱크도 갑자기 흘린 빵가루 마냥,

명중 굴림, 운드 롤에서 주사위를 하나씩 흘리기 시작하더니...?

데미지 굴림 (D6+2)x2에서 최종 7데미지를 작렬

결론적으로 땅드론을 파괴시키지 못해 복장을 뒤집어놓습니다.

(10 -> 3)

비럴런스는 그렇다쳐도, 땅드론 얘는 잡았어야 4개 유닛 파괴에 기여할텐데...

상황이 굉장히 꼬이기 시작합니다.

차지 페이즈

현재 6명의 용사들로는 모타리온을 처치할 수 있을 지 미지수의 상황

그리고 사진에서는 10명이지만, 사격으로 줄어든 5명의 폭스워커가 어드밴스로 본진 오브젝트 마커를 터는 순간?

게임이 역전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일단 데스 가드 본진 마커에 위치한 폭스워커 20명에게 급습하는 건 확실,

이제 나머지 중앙의 2개 분대를 누구에게 박을 지 결정해야만 합니다.

잡힐 지 안잡힐 지 모를 모타리온에게 들이받을지...

아니면 분산 투자를 해서 폭스워커의 본진 털이를 막을 것인지...

커가 측은 분산 투자를 노려봤으나,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블레이드 챔피언의 무료 차지 리롤에 걸어봤으나, 폭스워커로의 차지가 실패한 것

분대 하나만 덩그러니 모타리온과 폭스워커에게 차지하여 붕 떠버리고 맙니다.

파이트 페이즈

상대 배치지역에 입성한 커스토디안 가드들

곧장 폭스워커 20명에게 달려드나, 명중 굴림 역병에 감염되어 있는 지라 최종적으로 1명을 흘리고 맙니다.

모타리온 / 폭스워커 5명에게 차지한 분대는 폭스워커 전멸에 성공하나...

이대로라면 파괴에 성공한 유닛은 폭스워커 하나 뿐

최소 4개 유닛이 파괴될 커가 입장에서,

기어이 퍼지 더 포의 추가 승점을 확정적으로 내줄 수 밖에 없게됩니다.

4라운드 데가의 턴

미션은 에리어 디나이얼(유지) / 시큐어 노 맨즈 랜드

죽음이 농작물을 수확하러 돌아왔습니다.

중앙에 남은 쿠스토데스는 총 다섯(블챔 2명 포함)

이에 반해, 그들의 숫자는 무한입니다.

또 다시 모타리온의 역병 바람이 불어왔기에, 커가 측은 아케인 제네틱 알케미를 발동합니다.

3 모탈 데미지를 4+ 필 노 페인 굴림을 통해 2뎀으로 경감,

결과적으로 모타리온에게 붙어있는 워든 분대원이 1운드로 생존

지금 날뛰면 절대 안되는 모타리온의 백병전 상태를 간신히 유지시킵니다.

이어지는 폭스워커의 전진

어드밴스 이동 굴림 결과, 딱 1인치의 차이로 폭스워커 5명 중 2명이 커가 배치지역 마커에 입성합니다.

여전히 폭스워커가 증원되기 때문에, 후방 딥스 방지용 배치를 풀 수 없던 커가 측

그렇기에 배치 지역 마커를 사수 중이던 프로세큐터의 숫자는 하나

Oc 합산 결과 총 1 : 2로, 데스 가드가 커가의 점령을 탈취하고 맙니다.

사격 페이즈

선제적으로 프로세큐터에게 사격하는 데스 가드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의 사격으로 4명 중 2명을 사살합니다.

이어지는 사격으론 중앙 2개 분대의 보디가드들이 전멸,

현 시점에서 커스토디안 워든 2개 유닛을 전멸시킨 데스 가드 측

퍼지 더 포의 이번 라운드 유닛 파괴 경쟁에서 승리합니다.

차지 & 파이트

데몬 프라이마크가 앞장서서 쿠스토데스를 마저 박살냅니다.

전장에 있는 모든 블레이드 챔피언이 제거되는 순간

데스 가드 측은 이러고도 유닛이 남아돌기 때문에,

에리어 디나이얼 / 시큐어 노 맨즈 랜드의 모든 미션을 풀점수로 완수해냅니다.

5라운드 커가의 마지막 턴

미션은 브링 잇 다운 / 인게이지 올 온 프론츠

현재 점령 상황이 2:3으로 퍼지 더 포의 점령 경쟁 추가 승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상대 미션이 무엇이 나오냐에 따라 역전패 당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우리가 반드시 이번 턴에 성공시켜야 할 작전은 3가지 입니다.

브링 잇 다운 : 몬스터 / 비클(기갑) 유닛을 파괴하면 승점

인게이지 올 온 프론츠 : 중앙 마커를 기점으로 전장을 사분면으로 나눠, 3개 쿼터 이상에 유닛이 있다면 승점

1. 일단 주어진 세컨더리 미션을 전부 완수해야합니다.

인게이지 올 온 프론츠는 사실상 자동 달성이지만, 브링 잇 다운 달성을 위해선

시야에 보이는 땅드론 / 모타리온 / 날드론 중 하나는 잡아야합니다.

2. 점령 점수를 더 가질 수 없다면,

데스 가드가 유닛 파괴 추가 승점마저 가져가게 둬선 안됩니다.

데스 가드 유닛들은 원채 발이 느린지라,

차지 무브로 풀악셀을 밟지 않는 이상 커가 보병들이 차지한 마커로는 접근 불가합니다.

 

그렇다면 사격으로 커가 유닛을 잡아야 한다는건데...

우린 역으로 커가는 사격으로 유닛이 파괴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내린 최종 결론, 시야 밖으로 도망가기입니다.

사거리가 닿지 않는 곳까지,

사격각 마저 주지 않는 곳까지,

아예 차지 시도조차 못하는 곳까지 유닛을 모두 이동시킵니다.

그리고 노리는 비장의 수

중앙 마커를 밟고있는 폭스워커 1마리 / 3운드 남은 땅드론은그라브-탱크가,

2운드 남은 로드 오브 비럴런스는 빈디카레 어쌔신이 저격합니다.

-> 최대 3개 유닛을 파괴하여 상대보다 더 많은 유닛을 파괴하고,

특히 땅드론을 파괴하여 브링 잇 다운 점수까지 쟁취하는 것이 작전의 목표

일은 모두 계획했으니, 이제 남은건 주사위를 던지는 일 뿐입니다.

결과는... 대성공

빈디카레와 그라브-탱크가 모든 유닛 저격에 성공합니다!

폭스워커 수 줄이기, 상대 딥스 방지 구역 조성에 이바지하기, 로드 오브 비럴런스 저격까지...

게임 끝에서야 밥값을 해내는데 성공하는 빈디카레 어쌔신

커가 신뢰의 상징 그라브-탱크도 땅드론을 떨어트려 브링 잇 다운 점수를 취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제 성공해야 할 마지막 작전은...

3. 상대가 달성할 수 없는 세컨더리 미션이 하나라도 나와주는 것

커가는 64점을 기록하여, 데스 가드에게 남은 게임을 넘겨줍니다.

5라운드 데가의 마지막 턴

미션은 클린즈 / 스톰 호스틸 오브젝티브

데스 가드의 현 점수는 50점 입니다.

데스 가드 측은 유닛이 남아 돌기에 중앙 마커를 다시 점령 가능하며,

하나 이상의 마커를 점령한 상황입니다.

(50 -> 54)

다음으로, 5라운드 후공 플레이어는 퍼지 더 포의 점령 경쟁 추가 승점 확인을 턴 종료 시점에 판단합니다.

최종적으로 마커를 3개 점령할 수 있으니?

퍼지 더 포의 점령 경쟁 추가 승점 4점은 데스 가드가 받는 상황입니다.

(54 -> 58)

그러나...

 

1. 클린즈 : 마커를 밟고 있는 유닛이 액션을 선언하여 턴 종료까지 유지

-> 총 2개 마커를 클린즈하여 최대 점수(4점) 획득 가능

(58 -> 62)

2. 스톰 호스틸 오브젝티브 : 상대가 점령 중인 오브젝트 마커를 탈취

남아있는 드론이나 모타리온이 어드밴스 이동을 최대로 해도,

1인치 차이로 마커를 탈취 할 수 없는 상황 -> 달성 불가능

3. 데스 가드가 배치 지역에 있는 프로세큐터를 처치한다 해도,

(데스 가드의 4점 획득, 62 -> 66)

그 이후 추가적인 유닛 제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퍼지 더 포의 유닛 처치 경쟁 추가 승점은 커가 측이 가져갑니다.

(커가의 4점 획득, 64 -> 68)

그리하여 최종 결과 68 : 66으로, 커스토디안 가드 측이 간신히 게임을 승리하게 됩니다.

도색 점수 아니었으면 게임 졌다...

1. 플레이그 마린, 터미네이터들의 체급 자체가 오른 것은 분명하게 상향이 맞습니다.

데가 터미네이터 상대로 이제 가디언 스피어의 힘과 터미들의 T 수치가 같아진 이상,

어떻게든 커가가 데스 가드를 상대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영향이 가는 것은 확실합니다.

2. 근접팩션 상대로 플레이그 마린의 리더는 여전히 블라이트스폰이 좋습니다.

이건 인덱스 시절부터 유효했었지만,

코덱스로 넘어와서도 블라이트스폰은 여전히 분대에 파이트 퍼스트를 제공합니다.

이걸 통해 조금이라도 근접 팩션을 굴리는 상대에게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나머지 하나는 코덱스에서도 5+ 크리 힛을 제공하는 퓨트리파이어를 넣으면 됩니다.

3. 로드 오브 비럴런스와 블라이트 런쳐(블라스트 무기면 다 OK)를 사용하는 유닛들 간 시너지가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헤비 블라이트 런쳐 사양의 날드론이 비럴런스의 좌표 버프를 받으면 중보병 킬러로서 크게 중용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에 날드론은 무장 구성에 따라 아예 유닛 분류가 달라지는 상향을 받았기에?

마커 점령 및 역병 전파 용도로 고기동 유닛을 사용할 때,

헤비 블라이트 런쳐 날드론을 사용하신다면 비럴런스 채용을 고민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샴블롯 디태치에서 폭스워커 프렌드 실드 스젬의 활용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비단 모타리온 뿐만이 아니라, 단독 운용을 자주하는 타이퍼스라던지...

아니면 비럴런스를 아예 단독으로 운영하며 폭스워커를 주변에 붙여준다면?

사격은 폭스워커로 막아주면 되니... 매 턴 마다 힛 1 리롤 좌표 발사기로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5. 데스 가드의 캐릭터 활용도는 울트라마린 / 아엘다리에 맞먹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를 반대로 말하자면, 합류해있는 캐릭터를 다이렉트로 저격하는 프리시전 무기에 극도로 취약해진다는 뜻도 됩니다.

이번 판에 제가 빈디카레를 끌고 온 것처럼,

데스 가드를 상대하실 때 프리시전 무기 등 데스 가드의 캐릭터 케어 전략을 준비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