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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40k

40K 로스터를 그립시다 - 1편(울트라마린)

by luke8211 2025. 2. 9.

 

이번에 기고할 시리즈는 뉴비 친화 콘텐츠입니다.

'현 사만 10판에서 로스터를 어떻게 짜야하나?' 고민하시는 뉴비분들이 많아진 것을 체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것이 스마 2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뉴비가 나타났다면 그걸 붙잡는게 고인물들의 인지상정이 아닐까요?



워해머는 2000pt는 물론이요, 1000pt 아미를 만드는 것도 꽤나 오랜 시간과 자금이 소모됩니다.

그런만큼, 적어도 아예 말이 안되는 로스터는 짜고 싶지 않은 것이,

저를 포함한 모든 워해머 플레이어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합니다. 로스터를 그립시다 시리즈

이제 막 발을 들이기 시작해 미니어처도 없고,

룰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의 입장에서 로스터를 그려봅시다.



2000pt 로스터 만들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시리즈가 초심자 분들이 아미를 만드시는데 작은 참고서 정도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해봅니다.
 

* 이번 시리즈는 반드시 공식 앱으로 로스터 구성하는 방법을 인지하셔야 참고가 가능한 시리즈입니다.

상단의 제가 작성한 가이드 글을 참고하여, 로스터 구성법을 미리 알아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차(Ctrl + F로 찾아가세요)
 

1. 서론

1-1. 캐릭터를 투입할 땐, 항상 합류할 보디가드를 함께 고려해라

1-2. 미션러너를 고려해라

1-3. 반드시 좋아하는 유닛을 투입해라 (중요)


2. 본론

2-1. 디태치먼트 고르기

2-2. 로스터 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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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은 이번 연재글 시리즈 마다 고정적으로 적어놓는 내용입니다.

로스터를 짜실 때 한번씩 고려해주시면 좋을 내용들만 담았습니다 ㅎㅎ

이미 한 번 내용을 읽어보셨다면, 스크롤을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1-1. 캐릭터를 투입할 땐, 항상 합류할 보디가드를 함께 고려해라


로스터를 짤 때는 반드시 캐릭터를 한 유닛 이상을 투입하여,

적어도 캐릭터 하나는 아미의 워로드(지휘관)가 되어야만합니다.

그리고 현 10판에선 Leader 능력을 가진 캐릭터 유닛은 일반 유닛에 합류하여 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캐릭터가 'While this unit is leading a unit ~' 이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유닛에 합류하는 동안 능력이 활성화되어 분대 전체에게 도움을 주는 버프를 제공하거나,

합류함으로써 본인이 강력해지는 등, 현 10판에선 합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다양합니다.



12인치 바깥의 적에게는 사격을 맞지 않는 '론 오퍼레이티브'

해당 능력은 유닛이 합류(Attached)한 상태에서는 비활성화됩니다.


즉, 이 론 오퍼를 들고 있는 캐릭터는 단독 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었으며,

그렇지 않은 모델은 대개 합류하여 기능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다는 뜻도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외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데스 가드 타이퍼스는 론 오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운용을 하는 편이 더 잦습니다.

그러나 이는 타이퍼스 본인이 튼튼한 편이며, 사격이 아닌 본인 어빌리티로 원거리 딜을 하는 구조 덕에,

사격을 안해도 된다 = 액션을 해도 딜을 뽑을 수 있다의 이유로 귀결,

몸빵을 믿고 혼자 다니며, 대개 2선에서 액션이 필요한 미션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즉, '매우 특수한 룰'이 있거나, 플레이어 본인에게 '명확한 단독 운용의 근거가 있다' 를 제외하면?

캐릭터 유닛의 데이터시트 Leader 항목을 확인하시어,

그 캐릭터에게 어울릴 거 같은 보디가드를 붙여 운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1-2. 미션러너를 고려해라


워해머 40k는 스타크래프트처럼 궁극적으로 전멸을 시키는 게임이 아닙니다.

설령 상대 유닛을 전멸시켰다해도, 승점에서 밀렸다면 그 게임은 패배하게 됩니다.

즉, 사만이 철저히 미션 수행을 통해 승점을 벌어 이기는 게임이란 것을 잘 알아두셔야합니다.


그리고 사만에서는 '액션' 이라는 행동을 통해 수행해야만 하는 미션도 존재합니다.

액션은 수행하는 순간,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딜 로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딜 로스가 주력 유닛에게 발생한다면?

승리를 위해 잡아둬야하는 상대 유닛을 잡지 못하는 등,

자칫 게임이 기울어질 수도 있는, 손해를 유발하는 판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딜 로스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미션을 수행해 승점을 버는 역할을 담당할 비전투 유닛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런 비전투 유닛들을 미션러너로 통칭하여 부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인류제국 소속 팩션들이 용병으로 사용 가능한 칼리두스 어쌔신,

카오스 팩션들이 폭넓게 보유한 컬티스트들이 있겠으며,

제노 팩션들도 릭터, 그레친, 베스피드, 맨드레이크, 플레이드 원 등 꼭 하나 이상씩은 미션러너 유닛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션러너로 고려되는 유닛들은 보통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유닛에게 할당된 포인트가 매우 싸다

(Ex. 커가 프로세큐터의 40포인트)


2. 론 오퍼를 들고 있다

(스마의 콤비루테, 니드의 릭터 등)


3. 인필트레이터* 를 들고 있다.

(네크론의 플레이드 원, 에오임의 칼리두스 어쌔신 등)


4. 상대 턴 종료 후, 스트래티직 리저브(예비대)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의 스카웃 스쿼드, 커가의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등)


5. 오브젝트 마커의 점령을 계속 유지하는 능력(= 스티키 오브젝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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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트레이터(인필) : 이 유닛은 배치 단계에서,

적 배치지역과 적 유닛에게서 9인치 이상 떨어진, 전장 어느 곳에서든 배치가 가능합니다.


스티키 오브젝트 :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스티키 오브젝트라고 통틀어 칭하는 능력입니다.


사만은 에오지와 다르게, 모델이 오브젝트 마커를 더 이상 밟지 않는다면 마커의 점령이 풀리고 맙니다.

이 능력을 가진 유닛이 한 번 마커를 밟았다면, 이후에 마커에 유닛이 위치하지 않더라도,

그 마커는 상대가 탈취하기 이전 까지는 점령이 계속 유지되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미션러너들의 투입 비중도 사실 사만 유저들이 매일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이들은 엄연히 비전투 유닛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투입하게 되면 주력 유닛에 투자하는 포인트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리고 주력 유닛이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은 곧 전장을 장악당한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연약한 미션러너들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도 됩니다.


저는 항상 '최대 3개 유닛까지만, 300포인트를 넘기지 않는다'는 제 나름대로의 규칙을 가지고 로스터를 짜곤 합니다만,

이는 플레이어 본인이 게임을 해보며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급드리고 싶습니다.



1-3. 반드시 좋아하는 유닛을 투입해라 (중요)

가장 중요한 서론입니다.


현 10판 들어 사만의 밸런스 패치는 분기별로 진행하여 매우 잦으며, 변경 내용 또한 다양하며 깊습니다.

포인트 변경을 시작으로, 아예 코어 룰까지 뜯어고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성능픽 유닛의 흥망성쇠가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미를 구성하는 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과 자금이 소모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얘가 OP라는데? 해서 구한 유닛이?

정작 게임 준비가 완료됐을 때에는 너프 폭망을 겪은 유닛이 되는 일

이게 정말 부지기수이며, 이렇게 발생한 기회비용은 그 누구도 보상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미의 주력이 되어줄 유닛들은 남들의 시선과 주장을 크게 고려하지 마시고,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설정, 조형을 가진 유닛들을 채워 아미를 꾸리시길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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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워해머 40k를 접하는 절대다수의 뉴비들은 스페이스 마린으로 관심이 향합니다.


그 중에서도 울트라마린은 명실상부 주인공 of 주인공으로서,

가장 많은 입문자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플먼트 마린 팩션 뺨치는 고유 캐릭터 라인업을 자랑하며,

이번 스페이스 마린 2 게임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활약한 근본 퍼스트 파운딩 챕터 울트라마린


우리는 첫번째 타자로서 스페이스 마린, 그 중에서도 울트라마린 로스터를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2-1. 디태치먼트 고르기

먼저 우리는 디태치먼트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디태치먼트는 일종의 서브팩션으로,

각 디태치먼트는 고유의 디태치먼트 룰 인핸스먼트, 스트라타젬을 제공합니다.

이 3가지 요소를 통해 로스터의 컨셉을 특화시키는 과정을 가집니다.


코덱스 스페이스 마린의 디태치먼트는 무려 8개나 되었으니...

'이 중에 뭘 골라야하는데?!' 라는 질문이 충분히 생길 법 합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중대 태스크 포스와 앤빌 시즈 포스는 알아보지 않습니다.

이 디태치들은 복합적인 이유 등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스페이스 마린 유닛들이 어썰트* 를 가지며, 12인치 이내에서 적을 사격할 때 무기의 힘(S) 수치가 1이 늘어나는 특전을 가집니다.

이외에도 화염방사기를 위시한 토렌트* 무기와 멜타에 추가 이점을 가지며, 수송차량에 대한 스트라타젬이 많습니다.


인페르누스 스쿼드리펄서 시리즈, 랜드 레이더 리디머이레디케이터 등을 주력으로 짜고 싶으신 유저분들께 추천하는 디태치입니다.



2) 스톰랜스 태스크 포스는 화이트 스카 챕터를 모티브로 한 디태치입니다.


원래는 어드밴스* 혹은 폴 백* 을 한 턴에는 유닛이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한데,

스톰랜스는 차지를 다시 가능하게 해주는 근접전 특화 디태치 룰을 제공합니다.


스페이스 울프의 썬더울프 카발리 특화 로스터 / 다크 엔젤의 근접전 특화 로스터가 스톰랜스를 애용하기로 유명하며,

이외에도 인베이더 ATV나, 아웃라이더 같은 마운트(기마) 유닛을 지원하는 룰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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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썰트 : 이 무기는 어드밴스 하고도 사격이 가능합니다.


토렌트 : 이 무기는 자동으로 명중합니다.


어드밴스 : 일반 이동 대신 사용 가능하며, 본인의 이동거리에 D6만큼 추가하여 이동합니다.

대신, 어드밴스를 마쳤다면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합니다.


폴 백 : 일반 무브, 어드밴스와 또 다른 이동으로,

인게이지(근접전)에 걸렸을 때, 인게이지를 풀어버리고 본인의 이동거리 만큼 이동합니다.

대신 폴 백 했을 경우, 그 턴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합니다.



3) 아이언스톰 스피어헤드 아이언 핸드 챕터를 모티브로 한 디태치입니다.



아미 룰은 의외로 범용적인데, 매 페이즈 마다 아군 스마 유닛이 공격할 때,

명중 굴림 / 운드 롤 / 데미지 결정의 굴림을 각각 주사위 1개씩 리롤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는 비클(차량) 유닛 / 테크마린을 지원하는 룰들로 무장하여,

드레드노트 or 전차  기갑 유닛들 위주로 플레이하고 싶으실 때 픽하는 디태치먼트입니다.

전통적으로 테크마린 3꽉에 기갑 유닛을 잔뜩 집어넣는 로스터가 정석처럼 자리잡고 있습니다.


발리스투스 드넛빈디케이터 등의 2+ 세이브 기갑 유닛과,

프라이마크인 길리먼을 채워넣는 빌드가 1월 동안 해외에서 유행을 타곤 했습니다.



4) 2024년 12월에 탄생한 무료 디태치먼트, 라이브러리우스 콘클라베입니다.


매 라운드 마다 5개의 디시플린 중 하나를 선택해 아군 '스마 사이커 유닛'에게 라운드 종료까지 부여합니다.

스마에서 사이커는 라이브러리안을 뜻하며,

말그대로 라이브러리안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디태치먼트입니다.

스턴가드 베테랑 10명 분대에 Fusillade 인핸스먼트를 부여한 라브를 합류시킨 콤보가 굉장히 강력하기로 유명하며,


울마는 고유 라이브러리안 유닛인 티그리우스가 존재합니다.

티그리우스 + 3 일반 라브가 합류할,

총 4개의 파워아머 마린 분대들로 보병 위주 로스터를 구성하는 게 유명합니다.



5) 뱅가드 스피어헤드는 레이븐 가드 챕터를 모티브로 한 디태치입니다.

아군 스마 유닛이 사격의 대상이 되었을 때,

12인치 바깥에서 사격당할 경우, 명중 굴림을 1 깎아버리는 것도 모자라 커버 보너스를 가지게 하는 특전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는 포보스 유닛이나 스카웃 유닛을 지원하는 룰과 트리키한 전술을 지원하는 스젬들이 많습니다.


추천하는 시너지 유닛은 스카웃 / 인필트레이터 / 인커서 등이 있겠으며,

개인적으로는 울마가 보유한 고유 캐릭터 유닛 하나 때문에?

필자가 맞아본 개인적인 경험으로서 난이도는 매우 높지만, 울마의 최고점 빌드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울트라마린의 4중대장 우리엘 벤트리스


이 녀석은 자기 주위 12인치 이내에 있는 적 유닛이 스트라타젬을 사용할 때,

CP(커맨드 포인트) 소모량을 1만큼 강제로 추가하는 디버프 오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군 스마 보병 유닛 하나에게 무려 딥 스트라이크를 부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뱅가드 디태치에는 게릴라 택틱스라는 스젬이 존재하는데...


상대 파이트 페이즈 종료 시점에,

상대 유닛 주변 3인치 이내에 없는 '아군 스마 보병 유닛' 하나를 스트래티직 리저브(예비대)로 보내는 스젬이 있습니다.

(포보스나 스카웃 스쿼드 유닛만 대상이라면 최대 2 유닛까지)


이것으로 우리엘이 부여한 딥스 유닛이 전장에 투하해 화력을 투사하고,

게릴라 택틱스를 이용해 그 유닛을 다시 회수, 다음 내 턴에 재투하하는걸 반복하는 콤보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우리엘의 딥스를 부여받을 유닛으로는

데바스테이터 센리온 스쿼드 6인 분대가 있겠습니다.

최소 히트 롤 1 리롤이라는 고유 능력은 종특인 오스 오브 모먼트에 대한 의존을 줄여 딥스를 더 전략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며,

무장 구성에 따라 6문의 트윈-링크드* 라스캐논을 들수 있는지라,

사실상 데바센츄 6인 분대는 스마 보병 유닛의 최대 사격 아웃풋을 뽑아냅니다.


만약 센츄리온이 구마린 유닛이다보니, 차후 판본에서 코덱스 퇴출의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루테넌트 타이투스 + 스턴가드 베테랑 스쿼드 10명 분대를 콤보로 짜시면 되겠습니다.


이후 게릴라 택틱스를 지속해서 사용하기 위해,

본인의 턴 마다 CP를 하나 무상으로 공급해주는 마니우스 칼가를 투입하면 되겠으며,

우리엘과 칼가의 보디가드로는 컴퍼니 히어로즈를 추천드립니다.


컴히는 파워아머 마린인 주제에 인당 4운드를 자랑하며,

캐릭터가 합류하는 동안에는 상대에게 운드 롤 -1의 디버프도 제공합니다.

챕터 마스터 / 캡틴만 합류 가능한 유닛이지만, 가격 대비 최고의 보디가드로서 VIP의 생존을 책임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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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링크드 : 이 무기로 공격할 땐, 운드 롤을 전체 리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채택할 디태치먼트인 글라디우스 태스크 포스입니다.

울트라마린을 모티브로 하는 디태치이며,

모든 상황에 대처 가능하도록 코덱스를 준수하는 울마의 성향을 잘 본뜬 디태치입니다.


매 라운드 시작 시기에 3개의 컴뱃 독트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라운드가 종료될 시점까지 해당 독트린의 버프를 아군 스마 유닛들이 누리며, 독트린은 게임 당 1번만 적용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룰과 스트라타젬이 '아군 스마 유닛' 으로 폭넓게 대상을 지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좋아하는 유닛을 내 맘대로, 원하는만큼 섞어 로스터 구성이 가능합니다.

자타공인 스마에서 가장 무난하고 범용적인 디태치먼트임을 시사합니다.



2-2. 로스터 짜보기

디태치먼트를 고르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로스터를 짜봅시다.

이 파트부터는 어쩔 수 없이 자 개인의 취향이 매우 반영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개인의 주관에 따라 걸러서 정보를 취합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로스터를 짤 때 2가치 원칙을 중요시하여 짜곤 합니다.




2-2-1. 미션러너 먼저 담기


저는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캐쥬얼 플레이어라고 자부하지만(?)

그런 반면에 승부욕 또한 좀 있는 사람이라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만에서는 미션러너의 어그로가 굉장히 심한 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점을 책임지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저는 우선 미션러너 비중을 해결하고 로스터를 꾸리는 편입니다.



1) 인필트레이터로 인한 선행 배치,

상대 턴이 종료되는 시점에 예비대로 귀환해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스카웃 스쿼드(70포)


2) 스티키 오브젝트로 점령을 수월하게 도와주는 인터세서 스쿼드(80포)


3) 유닛의 모델 주위 12인치 반경에 상대가 딥 스트라이크를 못하게 강제하는 인필트레이터 스쿼드(100포)


인필은 배치지역 마커 사수, 스카웃과 인터세서는 미션 수행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투입

총 250포인트를 투자해, 캐릭터 합류 없이 유닛을 하나씩 투입하여 미션러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워기어는 제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니어처 상황에 맞게 조정했습니다.



2-2-2. 좋아하는 유닛들 / 강력한 콤보 조합으로 주력 정하기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만은 여타 전략 게임과 다르게, 모루와 방패라는 개념이 희박한 게임입니다.


사격의 화력이 워낙 강력하다보니, 선택받은 소수의 유닛을 제외하면(Ex. 데스윙 나이츠라던디 크탄이라던지...)

대부분의 유닛이 사격에 노출됐을 때 이를 버티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미션러너 / 망치 의 2가지 카테고리로만 유닛을 구분하곤 합니다.


그리고 앞서 서론에서 말씀드렸듯, 유닛은 내가 맘에 드는 유닛을 기준으로 삼아 투입하는 것을 권장드렸듯이?

정말로 제가 넣고 싶은 유닛들을 위주로 투입해보겠습니다.



울트라마린은 다크 엔젤과 같은 코덱스 서플먼트 마린 팩션에 견줄만큼 고유 캐릭터 유닛이 다양한 편입니다.

닼엔과 더불어 25년 2월 시점, 유이하게 프라이마크를 보유한 챕터답게 캐릭터 선택지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구마린 조형인 캡틴 시카리우스를 제외해도,

무려 5개의 고유 캐릭터가 포진되어 있는 금수저 팩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외 코덱마 팩션은 고유 캐릭터가 2개만 있어도 매우 사정이 좋은 편)



(스크린샷이 짤려서 저장되었는데, 컴퍼니 히어로즈가 2분대라서 총 1350포인트입니다.)


제가 선택한 좋아하는 유닛은 고유 캐릭터로 넷을 선정했습니다.

필자가 네임드 캐릭터 그 자체를 매우 선호하는 성향과 더불어


길리먼은 프라이마크니까,

칼가와 타이투스는 스마 2에 등장했었으니 투입해봤습니다.


프라이마크, 챕터 마스터와 함께 싸우는 타이투스(스마 2 플레이어)

뽕이 차오르다 못해 눈물까지 흐르는 조합입니다 ㅎㅎ



1) 로부테 길리먼(345포)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이자, 슈프림 커맨더 유닛이기에 워로드로 지정했습니다.


본인이 가진 세가지 능력 중 2개를 활성화하는 능력을 주시했습니다.

12인치 이내 아군 스마 유닛이 스젬을 사용할 때, 소모 CP량을 1씩 낮추는 능력

(1 -> 0 또한 가능)

종특 오스 오브 모먼트의 대상을 최대 2개까지 지목할 수 있는 능력

(첫번째 오오모 대상 유닛이 파괴되면, 지목해뒀던 2번째 대상이 오오모를 활성화)


이 능력들을 활용하여 스젬 사용과 울마의 화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사진은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헬멧을 낀 길리먼 미니어처입니다 ㅎㅎ
 



2) 마르누스 칼가(200포) / 우리엘 벤트리스(95포) + 컴퍼니 히어로즈(95포)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4중대장입니다.


칼가는 본인의 턴이 돌아올 때 마다, 스트라타젬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CP를 무상으로 1개 제공하는 능력에 중점을 뒀습니다.

길리먼의 CP 할인 찬스와 더불어 상대보다 자주, 더 많이 스트라타젬을 사용할 수 있게끔 유도합니다.


우리엘은 상대가 스젬을 낭비할 수 없게끔 하는 토템 목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이로서 상대는 CP를 귀하게, 우리는 CP를 물쓰듯이 쓰는 것이 이번 로스터의 로망이자 컨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하여 CP사기단



네임드들은 오래 생존할 필요가 있기에,
 
칼가와 우리엘의 보디가드 유닛으로는 적당한 포인트(95)

인당 4운드와 더불어 경호에 특화된 능력을 가진 컴퍼니 히어로즈를 투입해 각각 합류시켰습니다.


칼가의 어드밴스 / 폴백 후 슛 & 차지 제공 능력을 십분 발휘하시고 싶으시다면, 이레디케이터 분대도 좋은 선택입니다.


(* 컴퍼니 히어로즈 박스에는 프라이머리스 캡틴과 컴퍼니 히어로즈 분대가 동봉된 박스입니다.

즉, 컴히는 4명 1개 분대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루테넌트 타이투스(70포) + 스턴가드 베테랑 스쿼드 10인 분대(200포)


게임 스페이스 마린 시리즈의 주인공입니다.

타이투스의 유닛에게 서스테인 힛 1* 을 제공하는 능력을 가져,

스턴가드 베테랑이 가장 절실히 찾는 리더 캐릭터에 해당합니다.


우리엘에게 딥 스트라이크를 부여받아,

가장 필요한 순간에 떨어져 오오모 대상을 제압하는 핵심 망치로서 기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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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테인 힛 x : 크리티컬 히트가 발생할 때 마다,

그 주사위는 운드 롤을 굴릴 주사위를 x 만큼 증가시킵니다.


크리티컬 히트 : 명중률과 명중률에 대한 보정에 상관 없이 그 공격은 무조건 명중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보통 히트 롤 주사위에서 6이 뜬걸 의미합니다. (Unmodified roll 6)



여전히 컴퍼니 히어로즈가 한 유닛 짤려 캡쳐됐습니다. 캡쳐된 유닛에서 95포인트를 더하면 2000포인트가 될 겁니다.
 
 2-2-3. 현재 로스터에서 부족한 부분 메우기
 
이제 마지막 파트입니다.


좋아하는 유닛들을 로스터에 담았다면, 이제 본인의 로스터에서 다소 부족한 내용을 포인트를 투자해 메워주면 되겠습니다.



4) 글래디에이터 랜서(160포)


현 스마 최고의 대전차 사격 유닛입니다.


자신의 명중 굴림 / 운드 롤 / 데미지 결정 굴림을 모두 각각 1개씩 리롤할 수 있는 능력으로,


스스로 사격을 안정적으로 해내는 것을 바탕으로,

적의 핵심 중기갑 or 몬스터에게 굳이 오오모를 배정하지 않아도 되게끔하여

더욱 다양한 곳에 오오모가 배정되도록 돕습니다.

현 10판 최고의 대전차 유닛 중 하나이기 때문에 1대 정도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5) 리펄서 익스큐셔너(220포)

통칭 익펄서로, 익펄서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익펄서의 선택무장 주포인 헤비 레이저 디스트로이어로,

랜서보다 더 강력한 화력의 주포를 통해 랜서와 함께 중기갑 / 몬스터를 사냥하는 역할을 부여합니다.


두번째는 상대의 스젬 사용을 방해하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위치를 잡아야하는 우리엘의 분대를 수송하는 목적입니다.

익펄서는 아군 스마 모델을 최대 7인까지 수송 가능하여,

우리엘과 컴퍼니 히어로즈의 5명을 온전히 탑승시킬 수 있습니다.

(터미, 그라비스, 울펜, 점프팩 유닛은 인당 2센츄리온 유닛은 인당 3의 수송량을 차지합니다.)



6) 인커서 스쿼드 5인 분대(80포)

본인의 사격 페이즈 때 인커서가 명중시킨 적 유닛을 하나 지정,

페이즈 종료까지 해당 유닛을 사격할 때 아군 유닛들이 명중 굴림 +1을 제공하는 유닛입니다.


투입 목적은 랜서와 익펄서가 오오모로 지정되지 않은 적 기갑 / 몬스터를 사격할 때 명중 굴림에 도움이 되는 것


이외에도 본인에게 3인치 이내로 접근한 적에게

2+의 확률로 고정 데미지를 부여하는 헤이와이어 마인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침 인필트레이터와 인커서는 각각 같은 박스의 선택조립 모델이기 때문에,

10모델이 들어있는 포보스 킬팀 박스 1개를 구하면, 각각 5인 1개 분대씩을 구할 수 있어 경제적인 선택도 되겠습니다.

(*프라이머리스 인필트레이터 박스는 인필을 위한 헬릭스 건틀렛 비츠가 들어있지 않아 비추합니다.)



7) 점프팩 캡틴(85포) + 점프팩 어썰세서 5인 분대(90포)

마지막 퍼즐입니다.


점팩세서는 차지에 성공했을 때마다, 인게이지먼트 레인지(근접전)에 도달한 적 유닛 하나를 지정,

유닛의 모델 하나 당 주사위를 굴려 4+이 나올 때 마다 1 모탈 운드* 를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걸로 그레네이드 스트라타젬 + 차지를 통한 교통사고로 2연속 모탈 데미지 콤보를 꽂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점팩 캡틴은 캡틴 유닛이 공유하는 라이츠 오브 배틀 능력을 통해,

라운드 당 1번씩, 유닛이 스젬을 사용할 때 CP 소모를 1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걸로 래피드 인그레스* 를 쓸 때 사용하거나, 그레네이드 스젬을 날릴 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기동 유닛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 투입하였고,

캡틴을 통해 CP사기단 컨셉을 더 극대화했습니다.

남는 15포인트는 점팩 캡틴에게 아너 베히먼트 인핸스먼트를 부여해 2000포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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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드 인그레스 : 상대 턴 이동 페이즈 종료 시기에 딥 스트라이크하는 스트라타젬입니다.



이제 로스터가 완성됐으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커서의 도움을 받아 글래디 랜서 + 익펄서가 오오모를 투자하지 않고, 적 중기갑과 몬스터를 사냥한다.


2) 길리먼의 오오모 최대 2개 찍기 어빌리티를 최대한 활용,

길리먼 / 점팩세서 / 컴퍼니 히어로즈 / 타이투스의 스턴가드 / 인터세서

본대가 최대한 오오모 대상들을 턴 마다 하나 이상 걷어낸다.


3) tmi로 각 보병 분대의 서전트나 점팩 캡틴의 무장은 플피 + 파피로 플레이한다.


4) 설령 졌더라도 스젬은 내가 더 많이 써먹어 봤잖아

한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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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로스터를 그립시다 시간이 끝났습니다.
 
해당 로스터는 제 취향을 1000% 반영했다보니, 우리엘 / 타이투스가 직구가 필요하다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코덱스 스페이스 마린(울마)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 서플먼트 팩션을 살펴 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많이 맞아봐서 익숙한 다크 엔젤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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