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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오지 설정16

에이지 오브 지그마: 지금까지의 이야기 - 1 필멸의 영역은 완전히 유린당했다. 혼돈의 신들을 섬기는 자들에 의해 황폐해진 세계는, 이제 완전한 멸망의 벼랑 끝에 서 있다.지금 지그마의 요새 도시들은 어둠의 바다 위에 떠 있는 마지막 빛의 섬과 같다. 끊임없는 포위 속에서 그 성벽은 광기에 사로잡힌 무리들과 기괴한 괴수들의 맹공을 견뎌낸다. 성문 밖에는 수많은 선량한 자들의 백골이 산처럼 쌓여 있다. 질서의 보루는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위협받고 있다. 혼돈의 유혹은 힘을 약속하며 시민들의 마음을 흔들고, 그들의 영혼을 타락의 길로 이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질서의 용사들은 결코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여명이 밝아오면, 성전의 종이 울리고 새로운 원정대가 길을 떠난다. 폭풍의 힘으로 벼려진 기사들은 강인한 민병대, 묵묵한 듀아딘, 날렵한 엘프들과 함.. 2025. 4. 20.
플래시포인트: 레티스 - 1 페트리펙스 엘리트의 군단이 진군하자, 그들이 걷는 무거운 발걸음에 땅이 흔들립니다. 수천 년 된 뼈로 조각된 거대한 괴물들이 싸움에 뛰어들고, 사제와 장인처럼 차려입은 웃는 해골 모양의 지휘관들이 그 앞을 이끈다. 화살은 갑주에 무해하게 튕겨 나가고, 칼이나 대포도 언데드의 무서운 기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절망에 빠진 적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사이, 페트리펙스는 연약한 필멸자의 육체를 베어낼 수 있는 날카로운 팔다리와 저주받은 금속으로 만든 창으로 공격을 개시합니다.파놉틱 계급(정예 장교단) 구성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오시아크 본리퍼 군단을 지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결국, 오시아크는 대 강령술사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다른 문제는 그들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 2025. 3. 8.
에버초즌, 아카온 에버초즌 아카온은 파멸적인 힘의 투사이자, 도살당한 제국의 피로 선택받은 존재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카오스의 반신이자, 태초부터 내려오는 가짜 신 지그마의 파멸이라 숭배하고 있습니다. 에버초즌이 신-왕을 경멸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카온은 다른 어둠의 신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종류의 혐오를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모든 종류의 신격을 거부하는 존재입니다. 아카온의 궁극적인 목표가 밝혀지는 것은 그을린 렐름의 시체 위에 그의 깃발이 올라간 다음에서나 일 겁니다. 아카온은 악마도 악마 대공도 아니며, 그 오랜 수명에도 불구하고 엄밀히 말하면 그는 여전히 필멸의 존재이자, 필멸자로 죽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시간의 저주가 그를 죽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획득한 어둠의 힘의 영향으로, 그는 순전한 능력과 의지.. 2024. 11. 17.
지그마의 도시 - 해머할의 봄 https://youtu.be/NRiEagFuqiY대의회의 폭풍전당의 거대한 대문이 굉음과 함께 밀어젖혀지며 만티코어의 갈기가 돋아난 머리가 그 사이를 비집고 솟아났다.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 아래에서 – 그리고 만티코어의 길을 막으려는 청색과 금색의 방패를 든 경비병들 사이로 – 불길을 품은 여인, 탈리아 베드라가 걸어나왔다. 그녀는 어느 면에서 보나 당당한 아퀴시인이었다: 의복, 철거덕거리는 소리를 내며 재빠른 걸음걸이를 옮기는 군홧발, 그리고 남은 하나의 눈에서 타오르는 분노까지.‘시간 끝났다, 이 수다나 떠는 쓰레기들아.’거대한 망치 형상의 탁자에 둘러앉은 관료들 대다수는 그저 경멸에 찬 표정으로 그녀를 비웃을 뿐이었다. 그녀는 그들을 무시했다. 아지르의 하늘빛이 내리쬐는 탁자의 망치 머리에 앉은 ..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자유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놈들은 우리를 나약하다고 생각한다. 저 파멸의 숭배자들 말이다. 우리가 깡다구도 없는 녀석들이라고, 고작해야 피와 살로 이루어진 고깃덩이에 불과하다고 말이지. 이제 놈들에게 수업을 해줄 시간이 찾아왔다. 우리의 선조들이 500년의 고난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놈들에게 가르쳐주자. 저항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놈들에게 똑똑히 새겨주도록 하자. 그게 놈들이 이승에서 얻는 마지막 가르침이 될 테니까! 그리고 만약 우리의 생득권을 되찾기 위해 또 한 번의 500년이 지나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해머할 기라의 원수, 제라드 베르테마르 ​성스러운 피난처지그마의 폭풍이 몰아친 이후, 관문 전쟁 당시 설립된 교두보들 중 몇몇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인류의 타고난 창의성, 스톰캐스트들의 인..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신 왕의 권속들 https://www.youtube.com/watch?v=im0vK4dWL6E지그마의 도시들은 모든 렐름에 최소한 하나 이상이 세워졌지만 끊임없는 전쟁 상태에 놓인 대도시입니다. 암흑의 바다 속에 외롭게 떠 있는 문명의 등불과도 같은 이 도시들은 생존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렐름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 원정대를 보내어 새로운 요새들을 세우기 위해서도 싸우고 있습니다 - 아님 그러다가 죽거나요. 렐름의 빛나는 영웅들 하나 하나마다, 그 뒤에는 수백 명의 평범한 민초들이 두려움에 떨고 피로에 찌든 채로도, 알려지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숨는 것조차 사치인 세상입니다 - 살아남기를 원하는 자들은 매일 매일 투쟁해야만 하죠. 이 평범한 필멸자 전사들은 암흑의 권세를 상대로 끊..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서문 https://youtu.be/im0vK4dWL6E 이 세상은 본디 우리의 것이었다.우리의 끝없는 행군은, 그렇기에 침략이 아니며 탐욕이나 악의로 행해지는 정복 또한 아니다.이것은 어둠을 몰아내는 빛일지어니, 오직 하나의 방법으로만 끝날 수 있으리라.전쟁.이것은 우리의 생득권을 되찾는 일이다.한때, 이 더럽혀진 대지는 온전했다.몇몇은 낙원이었고, 우리는 축복받은 이들이었지.어둠의 권속들이 도래한 이후, 그 대지는 망가지고, 타락하고, 불타올랐다.그럼에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노라.한때는, 그 길을 걸은 적도 있었다. 숨거나, 달아났지.하지만 폭풍과 함께, 시대가 바뀌었다.우리는 새로운 동맹을 얻었다.천상에서 내려온 폭풍에 감싸인 전사들, 굳건한 듀아딘, 날렵한 엘프, 그리고 더 기이한 존재들까지.이제 우리.. 2024. 10. 26.
반두스의 최후 이오누스 크립트본이 산산조각난 전장에서 구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거대한 폭발과 함께 산이 부서지고 타오르는 워프 에너지가 쏟아져 내리자 스톰캐스트와 고어타이드의 전사들은 모두 휘말려 사라졌다.오직 반두스 해머핸드만이 전투에 빠져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크소락스의 안장에 매달린 로드-셀레스턴트는 이오누스가 언덕 위에 솟아오른 검은 탑으로 하강하라고 명령할 때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 크소락스: 이오누스가 타고 다니는 용탑에 도착해서야 반두스는 깨어났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쉿, 반두스...' 이오누스가 말했다.그의 목소리는 그림자에 싸인 수행자들이 읊조리는 요란한 애가 아래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속삭임이나 다름 없었다.'쉿, 자네는 폭풍의 눈을 통과했고,.. 2024. 9. 24.
헬 크라운: 구원을 찾아서 알프릭 레오두스와 리버레이터들은 산 곳곳에서 출몰하는 스케이븐 무리를 피해 최대한 신속하고 조용히 움직이며 아다만틴 체인의 계곡을 통과했다. 나이트-퀘스토르는 마음속에 새겨진 이미지, 즉 까마귀와 날개 달린 형상들이 둘러싸고 있는 어둠에 덮인 요새를 찾아 움직였다. 그의 불타는 횃불이 이 어두운 산에서 유일한 빛의 원천이 되어 길을 이끌었다.  그의 뒤에는 리버레이터-프라임 하비안과 그의 전사들이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 중 누구도 이곳에 스톰캐스트의 요새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귀를 찢는 듯한 균열이 공기를 갈라놓으며 두 명의 리버레이터가 쓰러졌고, 그들의 부서진 지그마라이트 갑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명령이 울려 퍼지자 할로우드 나이트들이 방패를 들어 반원형 벽.. 2024. 7. 30.
헬크라운: 연기가 자욱한 도시 쌍꼬리 성전의 상징적인 정착지였던 엠버가드는 버민둠 초창기 참혹한 폭격으로 폐허가 된 껍데기로 전락해버렸다.하지만 그럼에도 엠버가드는 스케이븐의 진격을 피해 도망치는 이들을 위한 중요한 요새가 될 것이다. * 쌍꼬리 성전이란?'여명인도자' 캠페인에서 진행된 해머할 주도의 아쿠시/기란 양면 성전군으로 '엠버가드'와 '버더그리스' 정착지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나이트-퀘스토르 알프릭 레오두스가 칼자루로 스케이븐 전사의 얼굴을 내리찍은 다음, 백핸드 슬라이스로 그 허리를 베어버렸다. 그는 여명의 횃불을 들어올리자, 마법에 걸린 봉화가 은백색 빛의 물결로 어둠을 몰아냈다. 동료 할로우드 나이트들이 나머지 쥐떼를 처리한 것을 확인한 그는 엠버가드로 가는 길목에 늘어선 시체를 음울하게 바라보았다. 이 마지막 공격은.. 2024. 7. 24.
렐름게이트 전쟁: 경멸받는 자 토르글러그 경멸받는 자 토르글러그 토르글러그는 너글의 처형자 중 하나로, 그의 거대한 녹슨 도끼는 전사-사제, 오거 왕, 악마 군주의 파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힘으로 그는 필멸자와 비스트맨, 악마의 연합군을 이끈다. 토르글러그는 질병과 전염병으로 가장 크게 유린당한 인물로, 고통과 절망 속에서 동맹을 찾은 지 오래되었다. 토르글러그가 가장 경멸하는 것은 너글의 야심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로 나약한 겁쟁이들과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로, 할아버지 너글에게 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도 한때는 후원자에게 맞서 싸운 적이 있었다는 것이나, 무자비한 폭력의 파도 앞에서 토르글러그의 저항의 기억은 씻겨 사라져버렸다. 그는 원래 영원여명 부족의 전사-수호자이.. 2024. 6. 14.
렐름게이트 전쟁: 장송곡의 침묵 장송곡의 침묵 여명의 관문이 무너지자 볼라쓰락스와 그의 무리는 현실에서 추방당했다.  그러나, 너글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었는데, 전장의 안개가 사라짐과 함께,  심히 불안한 음이 울려 퍼지면서 실바네스가 급히 자리를 떠났다. 아지르에서 파견된 스톰호스트는 알라리엘의 도움을 얻기 위해, 먼저 그 불협화음의 근원을 파괴해야만 했다. 가르두스가 사라짐에 따라, 기도문이 할로우드 나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스톰호스트의 대열 사이에서도 흘러나왔다. 그들 중 최고의 전사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지옥같은 카오스의 영역으로 뛰어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관문이 무너져 내렸다. 그 치명적인 영역에서는 신-왕의 보호를 장담할 수 없었기에, 그곳에서 쓰러진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운명은 참으로 끔찍할 것이라는 소문이 대열 사이에서 돌..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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