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로스터
연휴로 인해 일주일 쉬고, 간만에 찾아뵙는 솔라 스피어헤드입니다.
드레드노트와 기갑에게 버프를 주는 기갑 전문 디태치먼트로,
커가에서 본격적인 기갑떡칠 로스터가 가능하겠습니다.
텔레몬 헤비 드레드노트 1x2 (하나는 5+ 필노 인핸스 장착)
컨템터-아퀼루스 드레드노트 (근접무기 타수,힘,데미지 1 증가 인핸스 장착)
베너러블 컨템터 드레드노트 1x3
칼라디우스 그라브-탱크 어나힐레이터 1x2
베르투스 프레이토르 3x1
위치시커 4x1
칼리두스 어쌔신


상대의 로스터
너글 데몬 용병을 혼합한 카오스 나이트입니다.
워드 베어러 컬러스킴의 나이트들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40k 최강의 근접 유닛 후보 중 하나인 세라스투스급 랜서가 투입된 로스터이며,
멋지게 컨버전 되어있는 너글 소울 그라인더가 2대 투입되었으며, 세금으로 너글링이 두 유닛 들어갑니다.
카오스 세라스투스 나이트 랜서
워 독 브리간드 1x4
워 독 카니보어 1x3
너글 소울 그라인더 1x2 (1대는 딥스)
너글링 3x2 (딥스)

배치와 미션
자신의 배치 지역 오브젝트 마커를 제외한 나머지 마커들을 점령할 수록 승점을 받는 버든 오브 트러스트가 잡힙니다.
양 측은 픽스드(고정) 미션을 선언, 선언한 미션들도 양 측 모두 동일합니다.
브링 잇 다운 : 몬스터/비클(기갑) 유닛을 파괴하면 승점
스톰 호스틸 오브젝티브 : 상대가 점령하던 오브젝트 마커를 탈취하면 승점
선공 굴림 결과, 커가의 선공으로 게임이 시작됩니다.

1라운드 커가의 턴
워독급 카오스 나이트의 무기는 랜드 레이더와 동급의 체급을 가진 위험한 무기입니다.
만약 카니보어가 먼저 차지한다면 저희 기갑들이 위험하기 때문에,
그라브-탱크를 끌고 와 선제사격을 가해봅니다.

사격 페이즈
첫번째 그라브 탱크는 맨 앞 카니보어에게 10데미지를, (12 -> 2)
두번째 그라브 탱크는 바로 뒤의 카니보어를 16데미지로 파괴시킵니다. (12 -> 0)
순식간에 총 26데미지를 꽂아 카오스 나이트의 예봉을 꺾어버립니다.
브링 잇 다운 점수를 커가 측이 가져갑니다.

1라운드 카나의 턴
그라브-탱크의 사격에 놀란 카나 측은 랜서를 1턴 물리는 선택을 합니다.
소울 그라인더는 워낙 덩치가 크기 때문에,
랜서의 휴식으로 인해 길이 막혀 덩달아 같이 휴식하게 됩니다.

사격 페이즈
완전무결한 워독급에게도 단점이 있었으니...
사거리가 24인치로 그리 길지 않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무빙으로 절묘하게 사거리를 피한 커가 기갑을 뒤로하고,
아예 곡사 사격(인다이렉트 파이어)으로 위치시커 분대를 공격합니다.

(히트 롤 -1 / 주사위 굴림도 4,5,6만 명중 가능 / 상대 유닛은 커버 보너스 획득)
소울 그라인더와 워독 5기의 곡사 사격은 위치시커 1기만 잡아내고 마무리됩니다.
이 참에 더 큰 분탕질을 위해,
칼리두스 어쌔신은 본인의 능력으로 예비대(스트래티직 리저브)로 돌아가기를 선언합니다.
추후 딥 스트라이크로 잘 써먹어 줄 생각

2라운드 커가의 턴
본격적으로 전진을 시작한 쿠스토데스
그러나 무리하게 중앙으로 전진하지는 않습니다.
전방에 카니보어가 2대가 살아있고,
이들에게 차지가 박히면 여전히 큰 위험을 동반해야 합니다.
제일 위험한 랜서는 아직 일회쉬기 중이기 때문에,
먼저 카니보어를 제거하고 다음 턴에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베르투스 분대의 살보 런처로 2운드 남아있던 카니보어를 안전하게 제거합니다. (발 당 D6+1 데미지)
왼쪽의 그라브-탱크는 텔레몬과 컨템터 드넛의 화력지원을 받아 마지막 카니보어를 파괴,
오른쪽 그라브-탱크는 단신으로 25 데미지를 뽑아내 브리간드 1대를 폭-파 시킵니다. (12 -> 0)
사실상 카나의 첫번째 제대를 사격으로 깔끔하게 날려버립니다.
다음 턴부터 본격적으로 돌진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2라운드 카나의 턴
첫번째 대열이 날아가버린 것에 놀란 카오스 나이트 측이 축차투입을 진행
이번 라운드부터 딥 스트라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2라운드 시작입니다.

워독 브리간드 1대가 좌측 그라브-탱크 근처로 난입합니다.
브리간드의 드래곤브레스 스피어로 손상을 입히겠다는 것으로 판단한 커가 측이 파이어 오버워치(경계사격)를 발동하나,
명중 굴림 6만 성공하는 제약 때문에 사격은 모두 빗나갑니다.




브리간드의 이동은 턴 당 1번 밖에 쓰지 못하는 파이어 오버워치를 미리 빼기 위함이었습니다.
전장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카나 측의 기습 딥 스트라이크 작렬
지형과 아군 워독에게 발이 걸려 랜서 측이 차지를 걸지 못하는 것이 다행일 따름입니다.

브리간드와 소울 그라인더가 각각 4데미지를 그라브-탱크에 적립합니다.
1운드를 남기고 간신히 고장 상태를 면한 좌측 그라브-탱크
(14 -> 6, 5운드부터 고장 상태 돌입)
이외에도 브리간드 2대가 텔레몬 드레드노트를 급습하나?
커가 측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플로리스 컨스트럭션을 발동,
스젬을 통해 본인보다 높은 체급의 공격인 드래곤브레스 스피어 사격을 무사히 막아냅니다.
(12 -> 11)

3라운드 커가의 턴
이번 턴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카나 측이 중앙을 먹지 못하게 막는 것
그리고 그 사이 좌측을 빠르게 정리, 최종적으로 그라브-탱크로 좌측 / 중앙 마커를 각각 점령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간 숨죽이고 있던 드레드노트들을 전부 꺼내듭니다.
기갑들이 사격으로 길을 열어주면,
베르투스(젯바이크) 분대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랜서에게 돌격할 것입니다.

위치시커의 전멸로 컨템터 1대가 간신히 유지 중이던 좌측 노 맨즈 랜드 마커의 점령
이번 턴 좌측을 정리하겠다 마음 먹었기에 컨템터와 아퀼루스를 모두 전진시킨 참이었습니다.
아퀼루스가 언스토퍼블 스트라타젬으로 벽을 뚫고 전진했기에,
풀려버린 마커의 점령을 이어받기 위해 칼리두스 어쌔신을 딥스로 재투입합니다.
현재 카나의 딥스 유닛이 다 투입된 상황에 칼리두스는 론 오퍼레이티브* 유닛이기에,
곡사 사격에 영향을 받지 않으니 안전하게 마커를 지켜줄 것입니다.
---
* 론 오퍼레이티브 : 이 키워드를 가진 유닛 기준 12인치 바깥에 있는 적 유닛은 이 유닛을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할 수 없습니다.


사격 페이즈
우측 그라브의 주포는 소울 그라인더의 4+ 인불 세이브에 모두 막히나,
좌측 그라브는 브리간드를 한 방에 침묵
각 드레드노트들은 전탄을 너글링들에게 쏟아부어 2개 유닛 모두 1개 모델만 남게됩니다.
워낙 피돼지 너글링답게 잘 버텨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앙에서 길을 막던 너글링이 1마리만 남아 길이 열려버리고 맙니다.

차지 페이즈
1마리 밖에 남지 않은 너글링의 근접전 범위를 날아서 아슬하게 피했고,
베르투스 분대가 랜서에게 차지를 성공합니다.
이어서 컨템터는 소울 그라인더에게 차지를 실패하나,
커맨드 리롤 시도 끝에 아퀼루스(창 드넛)는 소울 그라인더에게 극적으로 접속에 성공


파이트 페이즈
아퀼루스의 고유 능력 드레드 포가 발동,
파이트도 하기 전에 백병전으로 묶여있던 소울 그라인더에게 다짜고짜 3 모탈 데미지를 선사합니다.
(14 -> 11)
이어서는 소울 그라인더를 그대로 반갈죽해버려, 양 측 플레이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T11, 4인불, 14운드의 괴물이 단 한 번의 파이트로 곤죽이 되버린 것
(11 -> 0)


이들의 목적은 1기라도 살아남아 이번 라운드 동안 랜서의 발목을 붙잡는 것
먼저 공격하긴 했으나, 상대는 40k 단일 모델 기준 최강급의 근접 전투력을 지닌 세라스투스급 랜서
랜서의 반격을 맞고도, 커가 특유의 떡장갑(4인불) 덕에 간신히 1기가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랜스* 키워드를 달고 있던 베르투스답게,
이번 차지로 랜서 피통의 40%를 시원하게 갈아버립니다.
발목만 잡아줘도 할 일을 다 했는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25 -> 15)
---
* 랜스 : 차지에 성공한 턴, 이 무기는 운드 롤 +1을 적용합니다.

3라운드 카나의 턴
돌격을 감행한 베르투스가 살아남은 탓에, 랜서는 이번 턴 이동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후퇴할 수는 있으나 차지와 사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
그라브-탱크가 모두 건재하기 때문에 전세가 심하게 기운 지금,
카나 측은 유닛 하나라도 더 데려가겠다 마음먹고 무브를 해결합니다.

사격 & 차지
남아있던 브리간드 2대는 텔레몬 2대에게 사격을 개시
각각 3 / 1데미지를 누적시킨 후, 우측의 브리간드가 텔레몬에게 차지합니다.
브리간드는 근접형 워독인 카니보어와 다르게 사격형 워독인지라 근접무기 자체는 아프지 않지만,
다음 턴 벌어질 텔레몬의 탱크-쇼크 차지 + 일방적인 구타를 예방하고자 먼저 차지를 감행한 것
이어서 탱크-쇼크를 발동해, 텔레몬에게 3 모탈 데미지를 누적합니다.
(9 -> 6)
이후 예상대로 브리간드가 텔레몬에게 입힌 데미지는 없었으나,
추후 텔레몬의 반격으로 10 데미지를 얻어맞고 고장 상태에 이릅니다.
(12 -> 2)

40k에선 차지나 파이트 퍼스트같은 선공 보너스가 없는 상황에선 방어자가 선공의 권리를 가집니다.
차지했던 브리간드의 공격이 끝나자마자,
베르투스 단신으로 공격한 결과 2데미지를 누적합니다.
(15 -> 13)
비록 랜서의 반격으로 베르투스는 전멸하지만,
나이트는 무려 1라운드 동안 발이 묶였었고, 커가에게는 후속하는 드레드노트들이 있습니다.


4라운드 커가의 턴
피날레를 장식할 시간
좌측의 작은 드레드노트들은 사격으로 너글링을 정리,
이후 텔레몬과 그라브-탱크가 적절히 양념을 쳐줍니다.
(랜서 : 13 -> 11 / 브리간드 : 12 -> 6 / 소울 그라인더 : 14 -> 1)


차지 페이즈
컨템터와 텔레몬은 성공적으로 차지에 성공합니다.
이후 텔레몬의 탱크-쇼크로 3데미지를 브리간드에게 누적
(6 -> 3)
우측의 컨템터도 두 번째 브리간드에게 차지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파이트 뿐

파이트 페이즈
차지 성공으로 선공권을 따낸 유닛 중 텔레몬이 선행합니다.
9데미지의 누적으로 인해, 랜서를 고장 상태로 만드는데 성공
(11 -> 2)
이후 카운터-오펜시브로 텔레몬에게 6 데미지를 입히나,
(11 -> 5)
후속하는 컨템터의 공격으로 결국 파괴당하고 맙니다.
(2 -> 0)
랜서가 파괴당했기에 데들리 디마이스(대폭발) 굴림을 실행해야하는데...

하필 굴림에서 6이 뜨는 바람에 대폭발이 성공하고 맙니다!
랜서의 데들리 디마이스 데미지는 D6+2
랜서 주위 6인치 이내에 있기 때문에, 대폭발에 휘말리는 유닛은
텔레몬(5운드) 컨템터(10운드) / 소울 그라인더(1운드), 브리간드(3운드)입니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데미지는 최소 3운드


랜서의 데들리 디마이스로 텔레몬도 D6+2 = 5 데미지를 받아 파괴될 위기에 처하나,
장착해둔 어그리 업링크 인핸스먼트를 통해 굴린 필 노 페인 5+ 굴림을 통해 2 데미지를 경감
최종으로 2운드를 남기고 간신히 생존하는데 성공합니다.

우측의 싸움도 종료됩니다.
차지에 성공한 컨템터의 공격이 모두 실패 -> 브리간드의 반격으로 텔레몬이 고장 상태에 돌입 -> 고장난 텔레몬이 브리간드를 파괴
그런데 또 다시 데들리 디마이스가 폭발
최종적으로 이 쪽 텔레몬은 정확히 1운드를 남기고 생존합니다.

현 시점에서 카오스 나이트 측 유닛이 전멸했기 때문에,
카오스 나이트는 더 이상 승점을 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게임은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압승으로 끝나게 됩니다.


주사위 잘 뜬 커가는 정말로 알고도 막을 수 없습니다.
살아남은 유닛들로 인생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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