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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커전 : 본격 스마2 유입 분들을 위한 40k 입문 가이드
* 해당 글은 킬팀에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킬팀은 사만 본편과는 전혀 다른 정체성과 고유의 재미를 가진, 독자적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40k 본편 입문자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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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리즈는 반드시 공식 앱으로 로스터 구성하는 방법을 인지하셔야 참고가 가능한 시리즈입니다.
상단의 제가 작성한 가이드 글을 참고하여, 로스터 구성법을 미리 알아두시길 추천드립니다.
목차(Ctrl + F로 찾아가세요)
1. 서론
1-1. 캐릭터를 투입할 땐, 항상 합류할 보디가드를 함께 고려해라
1-2. 미션러너를 고려해라
1-3. 반드시 좋아하는 유닛을 투입해라 (중요)
2. 본론
2-1. 디태치먼트 고르기
2-2. 로스터 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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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서론은 이번 연재글 시리즈 마다 고정적으로 적어놓는 내용입니다.
로스터를 짜실 때 한번씩 고려해주시면 좋을 내용들만 담았습니다 ㅎㅎ
이미 한 번 내용을 읽어보셨다면, 스크롤을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1-1. 캐릭터를 투입할 땐, 항상 합류할 보디가드를 함께 고려해라
로스터를 짤 때는 반드시 캐릭터를 한 유닛 이상을 투입하여,
적어도 캐릭터 하나는 아미의 워로드(지휘관)가 되어야만합니다.
그리고 현 10판에선 Leader 능력을 가진 캐릭터 유닛은 일반 유닛에 합류하여 운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캐릭터가 'While this unit is leading a unit ~' 이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유닛에 합류하는 동안 능력이 활성화되어 분대 전체에게 도움을 주는 버프를 제공하거나,
합류함으로써 본인이 강력해지는 등, 현 10판에선 합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다양합니다.

12인치 바깥의 적에게는 사격을 맞지 않는 '론 오퍼레이티브'
해당 능력은 유닛이 합류(Attached)한 상태에서는 비활성화됩니다.
즉, 이 론 오퍼를 들고 있는 캐릭터는 단독 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었으며,
그렇지 않은 모델은 대개 합류하여 기능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었다는 뜻도 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외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데스 가드의 타이퍼스는 론 오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운용을 하는 편이 더 잦습니다.
그러나 이는 타이퍼스 본인이 튼튼한 편이며,
사격이 아닌 본인 어빌리티로 원거리 딜을 하는 구조 덕에?
사격을 안해도 된다 = 액션을 해도 딜을 뽑을 수 있다의 이유로 귀결,
몸빵을 믿고 혼자 다니며, 대개 2선에서 액션이 필요한 미션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즉, '매우 특수한 룰'이 있거나, 플레이어 본인에게 '명확한 단독 운용의 근거가 있다' 를 제외하면?
캐릭터 유닛의 데이터시트 Leader 항목을 확인하시어,
그 캐릭터에게 어울릴 거 같은 보디가드를 붙여 운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1-2. 미션러너를 고려해라
워해머 40k는 스타크래프트처럼 궁극적으로 전멸을 시키는 게임이 아닙니다.
설령 상대 유닛을 전멸시켰다해도, 승점에서 밀렸다면 그 게임은 패배하게 됩니다.
즉, 사만이 철저히 미션 수행을 통해 승점을 벌어 이기는 게임이란 것을 잘 알아두셔야합니다.
그리고 사만에서는 '액션' 이라는 행동을 통해 수행해야만 하는 미션도 존재합니다.
액션은 수행하는 순간, 사격과 차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딜 로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딜 로스가 주력 유닛에게 발생한다면?
승리를 위해 잡아둬야하는 상대 유닛을 잡지 못하는 등,
자칫 게임이 기울어질 수도 있는, 손해를 유발하는 판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딜 로스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미션을 수행하여,
승점을 버는 역할을 담당할 비전투 유닛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런 비전투 유닛들을 미션러너로 통칭하여 부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인류제국 소속 팩션들이 용병으로 사용 가능한 칼리두스 어쌔신,
카오스 팩션들이 폭넓게 보유한 컬티스트들이 있겠으며,
제노 팩션들도 릭터, 베스피드, 맨드레이크, 플레이드 원 등 꼭 하나 이상씩은 미션러너 유닛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션러너로 고려되는 유닛들은 보통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유닛에게 할당된 포인트가 매우 싸다
(Ex. 커가 프로세큐터의 40포인트)
2. 론 오퍼를 들고 있다
(스마의 콤비루테, 니드의 릭터 등)
3. 인필트레이터* 를 들고 있다.
(네크론의 플레이드 원, 에오임의 칼리두스 어쌔신 등)
4. 상대 턴 종료 후, 스트래티직 리저브(예비대)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스마의 스카웃 스쿼드, 커가의 알라루스 터미네이터 등)
5. 오브젝트 마커의 점령을 계속 유지하는 능력(= 스티키 오브젝트*)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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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필트레이터(인필) : 이 유닛은 배치 단계에서,
적 배치지역과 적 유닛에게서 9인치 이상 떨어진, 전장 어느 곳에서든 배치가 가능합니다.
* 스티키 오브젝트 :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스티키 오브젝트라고 통틀어 칭하는 능력입니다.
사만은 에오지와 다르게, 모델이 오브젝트 마커를 더 이상 밟지 않는다면 마커의 점령이 풀리고 맙니다.
이 능력을 가진 유닛이 한 번 마커를 밟았다면, 이후에 마커에 유닛이 위치하지 않더라도,
그 마커는 상대가 탈취하기 이전 까지는 점령이 계속 유지되는 능력을 일컫습니다.

미션러너들의 투입 비중도 사실 사만 유저들이 매일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이들은 엄연히 비전투 유닛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투입하게 되면 주력 유닛에 투자하는 포인트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그리고 주력 유닛이 전투에서 패배하는 것은 곧 전장을 장악당한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연약한 미션러너들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뜻도 됩니다.
저는 항상 '최대 3개 유닛까지만,
300포인트를 넘기지 않는다'는 제 나름대로의 규칙을 가지고 로스터를 짜곤 합니다만,
이는 플레이어 본인이 게임을 해보며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급드리고 싶습니다.

1-3. 반드시 좋아하는 유닛을 투입해라 (중요)
가장 중요한 서론입니다.
현 10판 들어 사만의 밸런스 패치는 분기별로 진행하여 매우 잦으며, 변경 내용 또한 다양하며 깊습니다.
포인트 변경을 시작으로, 아예 코어 룰까지 뜯어고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성능픽 유닛의 흥망성쇠가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미를 구성하는 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과 자금이 소모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얘가 OP라는데? 해서 구한 유닛이?
정작 게임 준비가 완료됐을 때에는 너프 폭망을 겪은 유닛이 되는 일
이게 정말 부지기수이며, 이렇게 발생한 기회비용은 그 누구도 보상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미의 주력이 되어줄 유닛들은 남들의 시선과 주장을 크게 고려하지 마시고,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설정, 조형을 가진 유닛들을 채워 아미를 꾸리시길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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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본론
오늘 그려볼 로스터는 엠퍼러스 칠드런 입니다.
컬트마린들을 연재한 김에 마무리까지 하고 다음 팩션으로 넘어가는게 좋겠다 싶은 생각에 픽하게 되었습니다.
카오스 쪽은 필자도 모델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익숙한 것도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카스마, 월이, 데몬)
비록 월드 이터와 싸우전드 썬즈는 연재에 리뉴얼이 필요하게 되었으나,
월이는 게임을 좀 경험해보고 리뉴얼하도록 합시다!

아미 룰 '스릴 시커즈' 입니다.
조건부이지만 아군 엠퍼러스 칠드런 유닛들에게 어드밴스 or 폴 백 후 사격 & 차지를 제공합니다.
만약 이럴 경우, 그 페이즈에 사격의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았던 유닛에게만 사격 가능하며,
인게이지먼트 레인지(근접전)에 처하지 않은 적 유닛을 대상으로만 차지할 수 있습니다.
즉, 아직 쏘지 않았던 대상한테만 어드밴스 후 사격을 할 수 있으며,
이미 차지나 파이트를 걸은 적한테까진 어드밴스 차지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근접팩션에게 어드밴스 차지를 제공하는 것,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해선 여러 예시가 존재합니다.
커가의 블레이드 챔피언이라던지... 인덱스 시절 월드 이터의 1라운드 차지로 겜 터트리기라던지...
엠퍼러스 칠드런도 결국 근접팩션이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한 종특이라 평하겠습니다.

엠퍼러스 칠드런의 보병 유닛들은 기본적으로 1인치 더 우월한 이동거리를 자랑합니다.
우월한 기동력이 아미 룰과 조합되는 순간... 가공할만한 기동전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 아미 룰의 제약을 준수하기 위해,
칼 같은 킬각 짜기와 사격/근접 병종(사실상 노이즈 마린)의 조화로운 운용을 덕목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2-1. 디태치먼트 고르기
이번에 픽할 디태치먼트는 코테리 오브 더 컨시티드,
통칭 희생제 디태치입니다.
희생제 디태치는 현재 대회에서 가장 많은 판수와 가장 우월한 승률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태치 자체가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가장 고점을 창출하는 디태치라 할 수 있으며
이 디태치에 대한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 픽해보겠습니다.

디태치 룰 '플레지 투 더 다크 프린스' 입니다.
40k에서 RPG를 할 수 있는 디태치 룰입니다.
전장에 내 워로드가 남아있을 경우,
매 라운드 시작 시기마다 슬라네쉬에게 상대 유닛을 얼마만큼 파괴하겠다고 맹세 '해야합니다.'
라운드 '종료' 시기에 내가 파괴한 유닛 갯수가 맹세했던 유닛 갯수와 동일하거나 많을 경우,
팩트 포인트를 '맹세했던 수 만큼' 획득합니다.
만약 이 때 팩트 포인트를 얻지 못했을 경우, 내 워로드 '모델'에게 D3 모탈 데미지를 입혀야합니다.
팩트 포인트는 게임 내내 영구적으로 누적되며,
누적된 갯수만큼 아군 '엠페러스 칠드런 유닛'에게 영구적인 버프를 제공합니다.

팩트) 검은수염 패러디가 아니라, 귀에서 피가 나는 것이다.
1+ : 유닛이 공격할 때 마다, 명중 굴림 1을 리롤할 수 있다.
3+ : 유닛이 공격할 때 마다, 운드 롤 1을 리롤할 수 있다.
5+ : 유닛의 근접무기에 리썰 힛* 과 서스테인 힛 1* 을 부여한다.
7+ : 유닛이 공격할 때 마다, 보정되지 않은(Unmodified) 명중 굴림 5+을 크리티컬 히트* 로 취급한다.
-> 팩트 포인트로 인한 버프 중 1,3,7의 경우 사격에도 적용이 됩니다.
즉, 아미 룰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도록 버프를 제공해주며,
노이즈 마린 사용 또한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우리 아미의 고점을 퀘스트를 통해 뚫어나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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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썰 힛 : 크리티컬 히트 발생 시, 그 주사위는 운드 롤을 자동 통과합니다.
* 서스테인 힛 x : 크리티컬 히트가 발생할 때 마다,
그 주사위는 운드 롤을 굴릴 주사위를 x 만큼 증가시킵니다.
* 크리티컬 히트 : 명중률과 명중률에 대한 보정에 상관 없이 그 공격은 무조건 명중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통상적으로 히트 롤 주사위에서 6이 뜬걸 의미합니다. (Unmodified roll 6)

아미 소개의 마지막으로, 희생제 디태치에선 펄그림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펄그림은 여타 프라이마크와는 다르게,
프라이마크 고유의 삼중택일 능력의 버프가 본인만 적용받으며, 아군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펄그림은 고유능력 데모닉 포이즌의 독뎀 발사대로 소모되는 현 시점에서,
워로드가 반드시 생존해야 팩트 포인트 생산이 가능한 희생제에선 어울리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펄그림 투입을 희망하신다면?
근접 특화 디태치 '피어리스 블레이드맨' or 캐릭터 특화 디태치 '슬라네쉬 초즌' 을 추천드립니다.

2-2. 로스터 짜보기
이번 로스터는 엠칠 아미셋 / 엠칠 컴뱃 패트롤을 1박스씩 구매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해보겠습니다.
엠칠 아미 셋의 물량은 5월 24일 토요일에도 워해머 광장에 중고 매물이 올라올 정도로 많았었으며,
신생 팩션인만큼 대부분의 입문 희망자 분들이 구매하셨을 것으로 판단되어 픽했습니다.
이제 여기에 모델이 없으신 뉴비분들의 입장에서,
자칫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는 박스 복수 구매를 지양하기 위해,
박스 구매는 최대 2박스까지만으로 제한하여 진행해봅시다!
필자가 워낙 스팸 전략을 좋아하다보니... 이 점 양해바랍니다.

아미 세트와 컴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로스터입니다.
여기서 인프랙터/토멘터는 무려 30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각 20 / 10으로 나눠서 모두 5인 분대로 투입해봅니다.
이는 엠칠의 서전트인 옵세셔니스트(채찍 장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상대의 사격각을 회피하기 편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인프랙터에 합류할 로드 엑설턴트는 근접전 화력 극대화를 위해,
기본무장인 피닉스 파워 스피어에 엑스트라 어택* 이 달린 채찍을 들려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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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트라 어택 : 이 키워드를 가진 무기는 다른 근접무기로 공격하고도, 이 무기를 추가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워해머 40k에서 파이트를 진행할 땐, 하나의 근접무기 프로필로만 파이트를 수행합니다.)

다음으로 제 취향에 따라 로드 카코포니스트를 2박스 구매해 노이즈 마린 분대에 각각 합류시키겠습니다.
저는 터미네이터가 아닌 노이즈 마린에 합류시키기 때문에,
워기어 구성은 스크리머 피스톨 2정을 쥐여주겠습니다.
카코포니스트는 분대에 서스테인 힛 1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이 유닛이 사격을 했을 경우 사격한 적 유닛 중 보병 유닛을 하나 고릅니다.
D6 3개를 굴려 4+의 확률로 통과한 주사위 하나 당 대상 적 유닛에게 1 모탈 데미지를 입히고,
적 유닛이 모탈 데미지를 받았을 경우, 배틀-쇼크 테스트를 강제합니다.

이전에 커가로 엠칠이랑 게임을 했을 때,
노이즈 마린의 사격이 굉장히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토록 중보병 하나만큼은 기똥차게 잘 잡는 사격 유닛입니다.
노이즈 마린의 조형도 마음에 들고하니?
이 녀석들의 화력을 최대한 극대화하기 위해 카코포니스트를 분대 갯수에 맞춰 2명 로스터에 투입합니다.
그리고 카코포니스트 중에 하나를 워로드로 설정해 로스터를 구성하겠습니다.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노이즈 마린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라이노를 2박스 구매해 투입하겠습니다.
노이즈 마린 최대의 결점이 사거리가 18인치로 좀 짧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볼터의 사거리가 24인치라는 점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접근해서 쏘라 설계한 것
수송을 통해 배치 및 사격각 잡기를 원활하게 하여,
로드 카코포니스트 + 노이즈 마린 총 7명을 각각의 라이노에 탑승시키겠습니다.
엠칠 라이노는 대 당 총 12명의 수송량을 가지고 있으니 5모델이 더 탑승 가능하며,
라이노는 호루스 헤러시의 데이모스 패턴 박스 or 카오스 라이노 박스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노이즈 마린 케어의 순서는 라이노 -> 카코포니스트 순서이며,
노이즈 마린을 투입할 경우, 적어도 라이노에는 태우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제 로스터 같은 경우에는 노이즈 마린을 풀케어한 케이스입니다.

현재 1440포인트입니다.
이제 3박스만 더 유닛을 구매해 로스터를 구성해봅시다.

또 당신입니까 GOAT...
이번 엠칠의 데몬 프린스는 모두 강력하기 그지 없습니다.
데몬 프린스를 2박스 구매해 로스터에 투입할건데,
다음 밸패까지 온풋 데프는 0~1 / 윙데프는 3꽉까지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먼저 온풋 데프입니다.
1. 이번 컬트 마린들의 온풋 데프가 공유하는,
론 오퍼레이티브* 를 제공받는 어빌이 기본 장착 중에 있습니다.
엠칠은 자신 주위 3인치 이내의 '슬라네쉬 보병' 유닛이 있기만 하면 됩니다.
즉, 데모넷도 대상이 될 수 있어 여타 컬트마린보다 널널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자신의 6인치 이내에 차지에 성공한 '슬라네쉬 유닛'이 있을 경우,
그 유닛의 근접무기의 AP(장갑관통) 수치를 1 늘려줍니다.
-> 오라이기 때문에 자신도 수혜를 받으며, '슬라네쉬' 유닛이기 때문에?
슬라네쉬 데몬 터치 디태치인 카니발 오브 엑세스에서도 데몬들이 버프를 받습니다.
근접유닛이 핵심인 엠칠에서 화력을 뻥튀기시켜주는 야전사령관 유닛입니다.
---
* 론 오퍼레이티브(론 오퍼) : 이 능력을 가진 유닛의 12인치 바깥의 적 유닛은,
이 능력을 가진 유닛을 사격의 대상으로 할 수 없습니다.
유닛에 합류할 경우(Attached), 론 오퍼는 비활성화 됩니다.

희생제의 최중요 핵심 유닛 윙데프입니다.
40k의 모든 윙데프가 공유하는 차지 성공 시 교통사고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엠칠 윙데프는 차지 무브를 마칠 때 마다,
자신의 인게이지먼트 레인지(근접전)에 걸려있는 적 유닛 하나를 지정,
현재 윙데프에게 남아있는 운드 갯수 만큼 D6를 굴려,
4+이 나올 때 마다 유닛에 1 모탈 데미지를 제공합니다.
윙데프의 차지 모탈 데미지는 로드 엑설턴트의 분대 리썰 힛 난사, 마울러핀드, 펄그림과 더불어 몇 안되는 엠칠의 대차량 수단입니다.
사실 엠칠이라는 팩션 자체가 워낙 보병을 잘 갈아마시기 때문에,
몬비클 대책은 거진 배제하는 팩션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엠칠 윙데프는 여기에 추가로, 데미지를 1씩 깎아서 맞는 능력을 고유 능력으로 받았습니다.
(1 -> 0은 불가능)
덕분에 40k의 모든 데프를 통틀어, 너글 데프들과 함께 가장 튼튼한 데몬 프린스로 등극해버렸으며,
희생제 디태치의 최중요 핵심 유닛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희생제는 1라운드부터 슬라네쉬에게 맹세를 해야하기 때문에,
패널티를 없애기 위해 1라부터 최대한 빠르게 내달려 유닛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 때 윙데프의 우월한 기본 14인치 플라이 이동력을 활용,
아미 룰로 어드밴스를 하고도 사격과 차지를 동시에 수행하며,
사격을 마쳤다면, 차지 성공 시 뺑소니 모탈뎀 + 파이트 진행을 통해?
어떻게든 유닛을 녹여먹고, 어떻게든 1턴 버티는 플랜
라이노에 탄 노이즈 마린과 더불어 화력과 기동성을 모두 갖춘,
1라운드에 가장 확실하게 유닛을 파괴할 핵심으로 낙점된 것
현재 대부분의 희생제 입상 로스터에 3꽉을 할 정도로 중요한 유닛이며,
초읽기에 들어간 다음 밸런스 패치에서 엠칠의 요주의 대상 1순위입니다.

마지막 구매, 루시우스 디 이터널입니다.
필 노 페인 5+, 론 오퍼레이티브를 기본으로 소지
캐릭터 / 몬스터 / 워커 유닛 공격 시 본인의 명중 굴림 / 운드 롤을 모두 리롤할 수 있습니다.
플로리스 블레이드에 합류할 수 있으나,
파이트 페이즈 시작 시기에 루시우스 본인이 합류하지 않은 상태일 경우, 본인에게 파이트 퍼스트를 부여합니다.
플로리스 블레이드에 붙여 본인의 3+ 운딩을 무조건 성공시킬 것인지,
(플로리스 블레이드의 능력으로)
단독 운용하여 론 오퍼 + 파퍼 콤보로 상대를 어질어질하게 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루시우스는 론 오퍼와 필 노 페인 5+를 기본으로 들고있습니다.
론 오퍼를 통해 상대의 사격을 최대한 차단,
설령 사격 받더라도 필 노 페인 5+을 통해 최대한 발악하며,
파이트에서는 단독 운용시 제공받는 파퍼를 통해 먼저 반격,
공격하는 적 모델을 최대한 줄여 생존을 도모합니다.

즉, 사이드에서 미션을 돌리다 아군과 같이 달리는,
티라니드의 릭터와 유사한 운용법을 가진 유닛입니다.
이렇다보니 역으로 루시우스를 워로드로 지정해 유닛을 안정적으로 운용,
팩트 포인트 생산을 위해 루시우스를 계속 살리는 플레이 또한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는 루시우스의 강력한 근접전 능력을 좀 더 활용하는 등,
더 공격적인 활용을 위해 카코포니스트에 워로드를 부여했습니다.
즉, 누구를 워로드로 삼아 어떤 방법으로 최대한 생존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것
이것이 희생제 플레이 간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워로드를 잡아 팩트 포인트 생산을 멈추게 하려 할 것이기 때문

현재 로스터는 총 1940포인트입니다.
이제 인핸스먼트를 캐릭터에게 부여해 2000포인트 로스터를 완성하겠습니다.

1. 윙데프 1기에게 플레지 오브 이터널 서비튜드 (25포인트)를 부여합니다.
부여자가 처음 파괴 될 때, 페이즈 마지막 시기에 유닛의 리더십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통과했을 경우, 파괴된 자리에서 가장 가깝게 / 인게이지먼트 레인지에 닿지 않게끔 하여
D6 운드를 지닌 채 부여자를 부활시킵니다.
윙데프를 다시 우려먹어 2차적인 차지와 파이트를 준비해봅시다.

2. 로드 엑설턴트 하나에게 플레지 오브 모탈 페인 (15 포인트)를 부여합니다.
사격 페이즈 시작 시기에 부여자의 12인치 이내에서 보이는 적 유닛을 지정,
그 대상 유닛에게 배틀-쇼크 테스트를 강제합니다.
이미 배틀-쇼크 상태라면 결과값에 2를 악화시키며,
결과적으로 테스트가 실패하면 유닛에게 3 모탈 데미지를 강요합니다.

3. 마지막으로 워로드가 아닌 로드 카코포니스트 1기에게 플레지 오브 언홀리 포츈 (20 포인트)을 부여합니다.
턴 당 1번만 부여자가 배틀-쇼크가 아닐 때, 이 인핸스먼트의 효과를 사용 가능합니다.
부여자의 유닛이 명중 굴림 / 운드 롤 / 세이브 쓰로를 진행할 때,
유닛 중 1개의 모델의 / 하나의 굴림 중에서 / 주사위 1개를 보정되지 않은(Unmodified) 6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추천드리는 굴림은 노이즈 마린의 특수무장, 블라스트마스터의 명중 굴림에 6을 띄우는 것입니다.
카코포니스트 덕에 서스테인 힛을 터트릴 수 있으니 화력이 더 극대화됩니다.
필자 입장에서 이번 엠칠 조형 중 가장 맘에 드는 조형이 노이즈 마린이다보니,
아예 카코포니스트에 인핸스까지 달아 풀케어를 해보겠습니다.
일부러 워로드가 아닌 카코포니스트한테 줘서 어그로를 분산,
상대에게 딜레마를 강요해봅니다.

총 2000포인트의 로스터가 딱 알맞게 구성됐습니다.
루시우스 디 이터널
윙데프 1x2
(로드 엑설턴트 + 인프랙터 5인) x2
인프랙터 5x2 (라이노에 탑승하거나 깡배치)
(로드 카코포니스트 + 노이즈 마린 6인 + 라이노 탑승) x2
토멘터 5x2
플로리스 블레이드 6x1
-> 1라부터 열심히 달려서 어떻게든 맹세를 달성하고,
이후부턴 열심히 보병을 갈아 마시면 되겠습니다.

3. 여담
언제나 얘기드리듯, 제가 만든 로스터는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저처럼 스팸 전략을 좋아할 수도 있는거고,
누군가는 스팸 전략을 꺼려할 수 있는 것 모두 당연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저처럼 노이즈 마린을 좋아해 풀케어할 수도 있는거고,
적당히만 케어하고 남는 포인트로 다른 유닛을 더 넣어볼 수도 있는겁니다.
토너먼트가 아닌 이상 로스터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당신이 작곡한 하모니가 전장에서 더 크게 울려퍼질 뿐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율과 윤무를 뽐낼 시간입니다.
전장의 아이돌인 바로 당신이 어둠의 대공께 증명할 순간이 오는 것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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