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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오지 설정14

에버초즌, 아카온 에버초즌 아카온은 파멸적인 힘의 투사이자, 도살당한 제국의 피로 선택받은 존재입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카오스의 반신이자, 태초부터 내려오는 가짜 신 지그마의 파멸이라 숭배하고 있습니다. 에버초즌이 신-왕을 경멸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카온은 다른 어둠의 신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종류의 혐오를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모든 종류의 신격을 거부하는 존재입니다. 아카온의 궁극적인 목표가 밝혀지는 것은 그을린 렐름의 시체 위에 그의 깃발이 올라간 다음에서나 일 겁니다. 아카온은 악마도 악마 대공도 아니며, 그 오랜 수명에도 불구하고 엄밀히 말하면 그는 여전히 필멸의 존재이자, 필멸자로 죽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시간의 저주가 그를 죽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획득한 어둠의 힘의 영향으로, 그는 순전한 능력과 의지.. 2024. 11. 17.
지그마의 도시 - 해머할의 봄 https://youtu.be/NRiEagFuqiY대의회의 폭풍전당의 거대한 대문이 굉음과 함께 밀어젖혀지며 만티코어의 갈기가 돋아난 머리가 그 사이를 비집고 솟아났다. 거대한 짐승의 그림자 아래에서 – 그리고 만티코어의 길을 막으려는 청색과 금색의 방패를 든 경비병들 사이로 – 불길을 품은 여인, 탈리아 베드라가 걸어나왔다. 그녀는 어느 면에서 보나 당당한 아퀴시인이었다: 의복, 철거덕거리는 소리를 내며 재빠른 걸음걸이를 옮기는 군홧발, 그리고 남은 하나의 눈에서 타오르는 분노까지.‘시간 끝났다, 이 수다나 떠는 쓰레기들아.’거대한 망치 형상의 탁자에 둘러앉은 관료들 대다수는 그저 경멸에 찬 표정으로 그녀를 비웃을 뿐이었다. 그녀는 그들을 무시했다. 아지르의 하늘빛이 내리쬐는 탁자의 망치 머리에 앉은 ..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자유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놈들은 우리를 나약하다고 생각한다. 저 파멸의 숭배자들 말이다. 우리가 깡다구도 없는 녀석들이라고, 고작해야 피와 살로 이루어진 고깃덩이에 불과하다고 말이지. 이제 놈들에게 수업을 해줄 시간이 찾아왔다. 우리의 선조들이 500년의 고난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놈들에게 가르쳐주자. 저항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놈들에게 똑똑히 새겨주도록 하자. 그게 놈들이 이승에서 얻는 마지막 가르침이 될 테니까! 그리고 만약 우리의 생득권을 되찾기 위해 또 한 번의 500년이 지나야 한다면, 그렇게 할 수밖에.-해머할 기라의 원수, 제라드 베르테마르 ​성스러운 피난처지그마의 폭풍이 몰아친 이후, 관문 전쟁 당시 설립된 교두보들 중 몇몇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도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인류의 타고난 창의성, 스톰캐스트들의 인..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신 왕의 권속들 https://www.youtube.com/watch?v=im0vK4dWL6E지그마의 도시들은 모든 렐름에 최소한 하나 이상이 세워졌지만 끊임없는 전쟁 상태에 놓인 대도시입니다. 암흑의 바다 속에 외롭게 떠 있는 문명의 등불과도 같은 이 도시들은 생존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이제는 렐름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 원정대를 보내어 새로운 요새들을 세우기 위해서도 싸우고 있습니다 - 아님 그러다가 죽거나요. 렐름의 빛나는 영웅들 하나 하나마다, 그 뒤에는 수백 명의 평범한 민초들이 두려움에 떨고 피로에 찌든 채로도, 알려지지 않은 채 묵묵히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숨는 것조차 사치인 세상입니다 - 살아남기를 원하는 자들은 매일 매일 투쟁해야만 하죠. 이 평범한 필멸자 전사들은 암흑의 권세를 상대로 끊.. 2024. 10. 26.
지그마의 도시 - 서문 https://youtu.be/im0vK4dWL6E 이 세상은 본디 우리의 것이었다.우리의 끝없는 행군은, 그렇기에 침략이 아니며 탐욕이나 악의로 행해지는 정복 또한 아니다.이것은 어둠을 몰아내는 빛일지어니, 오직 하나의 방법으로만 끝날 수 있으리라.전쟁.이것은 우리의 생득권을 되찾는 일이다.한때, 이 더럽혀진 대지는 온전했다.몇몇은 낙원이었고, 우리는 축복받은 이들이었지.어둠의 권속들이 도래한 이후, 그 대지는 망가지고, 타락하고, 불타올랐다.그럼에도 우리는 굴복하지 않았노라.한때는, 그 길을 걸은 적도 있었다. 숨거나, 달아났지.하지만 폭풍과 함께, 시대가 바뀌었다.우리는 새로운 동맹을 얻었다.천상에서 내려온 폭풍에 감싸인 전사들, 굳건한 듀아딘, 날렵한 엘프, 그리고 더 기이한 존재들까지.이제 우리.. 2024. 10. 26.
반두스의 최후 이오누스 크립트본이 산산조각난 전장에서 구출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거대한 폭발과 함께 산이 부서지고 타오르는 워프 에너지가 쏟아져 내리자 스톰캐스트와 고어타이드의 전사들은 모두 휘말려 사라졌다.오직 반두스 해머핸드만이 전투에 빠져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았다.크소락스의 안장에 매달린 로드-셀레스턴트는 이오누스가 언덕 위에 솟아오른 검은 탑으로 하강하라고 명령할 때까지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 크소락스: 이오누스가 타고 다니는 용탑에 도착해서야 반두스는 깨어났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쉿, 반두스...' 이오누스가 말했다.그의 목소리는 그림자에 싸인 수행자들이 읊조리는 요란한 애가 아래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는 속삭임이나 다름 없었다.'쉿, 자네는 폭풍의 눈을 통과했고,.. 2024. 9. 24.
헬 크라운: 구원을 찾아서 알프릭 레오두스와 리버레이터들은 산 곳곳에서 출몰하는 스케이븐 무리를 피해 최대한 신속하고 조용히 움직이며 아다만틴 체인의 계곡을 통과했다. 나이트-퀘스토르는 마음속에 새겨진 이미지, 즉 까마귀와 날개 달린 형상들이 둘러싸고 있는 어둠에 덮인 요새를 찾아 움직였다. 그의 불타는 횃불이 이 어두운 산에서 유일한 빛의 원천이 되어 길을 이끌었다.  그의 뒤에는 리버레이터-프라임 하비안과 그의 전사들이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들 중 누구도 이곳에 스톰캐스트의 요새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귀를 찢는 듯한 균열이 공기를 갈라놓으며 두 명의 리버레이터가 쓰러졌고, 그들의 부서진 지그마라이트 갑주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명령이 울려 퍼지자 할로우드 나이트들이 방패를 들어 반원형 벽.. 2024. 7. 30.
헬크라운: 연기가 자욱한 도시 쌍꼬리 성전의 상징적인 정착지였던 엠버가드는 버민둠 초창기 참혹한 폭격으로 폐허가 된 껍데기로 전락해버렸다.하지만 그럼에도 엠버가드는 스케이븐의 진격을 피해 도망치는 이들을 위한 중요한 요새가 될 것이다. * 쌍꼬리 성전이란?'여명인도자' 캠페인에서 진행된 해머할 주도의 아쿠시/기란 양면 성전군으로 '엠버가드'와 '버더그리스' 정착지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나이트-퀘스토르 알프릭 레오두스가 칼자루로 스케이븐 전사의 얼굴을 내리찍은 다음, 백핸드 슬라이스로 그 허리를 베어버렸다. 그는 여명의 횃불을 들어올리자, 마법에 걸린 봉화가 은백색 빛의 물결로 어둠을 몰아냈다. 동료 할로우드 나이트들이 나머지 쥐떼를 처리한 것을 확인한 그는 엠버가드로 가는 길목에 늘어선 시체를 음울하게 바라보았다. 이 마지막 공격은.. 2024. 7. 24.
렐름게이트 전쟁: 경멸받는 자 토르글러그 경멸받는 자 토르글러그 토르글러그는 너글의 처형자 중 하나로, 그의 거대한 녹슨 도끼는 전사-사제, 오거 왕, 악마 군주의 파멸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힘으로 그는 필멸자와 비스트맨, 악마의 연합군을 이끈다. 토르글러그는 질병과 전염병으로 가장 크게 유린당한 인물로, 고통과 절망 속에서 동맹을 찾은 지 오래되었다. 토르글러그가 가장 경멸하는 것은 너글의 야심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로 나약한 겁쟁이들과 감사할 줄 모르는 이들로, 할아버지 너글에게 대항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과 절망을 안겨주기 위해 싸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사실은 그도 한때는 후원자에게 맞서 싸운 적이 있었다는 것이나, 무자비한 폭력의 파도 앞에서 토르글러그의 저항의 기억은 씻겨 사라져버렸다. 그는 원래 영원여명 부족의 전사-수호자이.. 2024. 6. 14.
렐름게이트 전쟁: 장송곡의 침묵 장송곡의 침묵 여명의 관문이 무너지자 볼라쓰락스와 그의 무리는 현실에서 추방당했다.  그러나, 너글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있었는데, 전장의 안개가 사라짐과 함께,  심히 불안한 음이 울려 퍼지면서 실바네스가 급히 자리를 떠났다. 아지르에서 파견된 스톰호스트는 알라리엘의 도움을 얻기 위해, 먼저 그 불협화음의 근원을 파괴해야만 했다. 가르두스가 사라짐에 따라, 기도문이 할로우드 나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스톰호스트의 대열 사이에서도 흘러나왔다. 그들 중 최고의 전사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지옥같은 카오스의 영역으로 뛰어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관문이 무너져 내렸다. 그 치명적인 영역에서는 신-왕의 보호를 장담할 수 없었기에, 그곳에서 쓰러진 스톰캐스트 이터널의 운명은 참으로 끔찍할 것이라는 소문이 대열 사이에서 돌.. 2024. 6. 14.
렐름게이트 전쟁: 가르두스&그림 로드-셀레스턴트 가르두스 강철 영혼의 가르두스는 지그마의 군세 중 그 누구보다도 신실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마의 저주조차 견뎌낼 수 있는 그 불굴의 의지 덕분에 지그마에게 너글의 군세에 맞설 병력을 이끌도록 선택받았지만, 지그마 본인조차도 로드-셀레스턴트가 얼마나 혹독한 고난을 맞이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명예, 의무, 희생의 자질은 가르두스에게 깊이 뿌리내려 그를 정의하고 있다. 그가 그저 데메스누스의 가라단이라는 이름의 필멸자였을 때에도, 그의 조용한 힘은 치유사 모임의 토대가 되었었다. 가라단은 오랜 세월 동안 데메스누스 항구의 병자와 저주받은 자들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진심 어린 선의와 인상적인 풍채는 많은 추종자를 불러 모았고, 그중에는 그를 흠모하는 이들도 .. 2024. 6. 13.
렐름게이트 전쟁: 기란의 고난 기란의 고난 비취 왕국(Jade Kingdoms)은 어둠의 신의 군단에게 포위당해 있었다. 그러나, 알라리엘은 여전히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희망의 씨앗 또한 아직 남아있었다. 오랜 시간 쇠퇴해있었던 동맹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 지그마는 생명의 영역에 거대한 규모의 스톰캐스트를 파견했고,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전쟁의 계절을 열었다. 오염된 홍수로 쏟아지는 물처럼 끊임없이, 거대한 숫자로 구성된 너글의 군단이 비취 왕국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최소 다섯 세기 이상 타락의 전쟁이 맹위를 떨쳤다. 고름으로 가득찬 악마와 부풀어 오른 블라이트킹들은 그들의 앞길을 막는 모든 것들을 무너뜨렸고, 희생자들의 비명소리는 수억 마리의 파리떼의 날갯짓 소리에 묻혀 사라졌으며, 지독한 전염병이 수로를 가래 같은 구정물로 뒤바..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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